• 구름많음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1.2℃
  • 구름많음서울 1.5℃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3.2℃
  • 구름조금울산 3.8℃
  • 맑음광주 4.4℃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0.4℃
  • 맑음제주 5.9℃
  • 구름많음강화 -1.7℃
  • 구름많음보은 1.0℃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2.7℃
  • 구름많음경주시 0.8℃
  • 구름많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30일부터 약국서 타미플루 투약 가능

약국 1만8천여곳에 50명분치씩 공급 완료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30일부터 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일선 보건소를 통해 약국당 50명분씩 전국의 1만8천535개 약국(거점약국 제외)에 93만5천명분치 타미플루 공급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종플루 감염 의심자들은 동네 병·의원에서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바로 구할 수 있게 된다.

약값은 정부 비축분인만큼 무료이며 병·의원 진단 시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하루 평균 4천200여명씩 발생하던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이번 주 들어 8천명 가까이 급격히 불어나는 등 확산속도가 빨라진 데 따른 것이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29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한개원의협의회, 소아청소년과개원협의회 등 6개 개원의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유영학 복지부 차관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1차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신종플루 외래환자 진료를 요청했다.

또 신종플루 의심 환자가 내원할 경우 확진검사 없이 의사의 임상적 진단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적기 처방할 것과 확진검사(PCR) 불가 등을 이유로 환자들을 거점병원에 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국민들에 대해서도 신종플루 의심 시 지체없이 동네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투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약국으로 타미플루 방출물량을 늘렸지만, 정부 비축분은 260만명분 가량이 남아있고 연말까지 660만명분 분량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어서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면서 "약국별로 소진되는 물량은 즉각 보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yks@yna.co.kr

관련기사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