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11월부터 운전면허 학과시험이 단순 암기형 지식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이해력 측정 위주의 쉬운 문제로 바뀔 전망이다.
경찰청은 교통 환경의 변화와 개정된 도로교통법령에 맞춰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현실에 맞는 실용적인 문제 위주로 개편해 1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새로운 학과시험에서 총 40문항 중 실제 상황과 연계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그림형 문제를 기존의 12개에서 15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교통정책을 반영해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 운전이나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과 관련된 문제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 같은 개편안이 반영되면 전체 문제의 난이도는 현행 시험보다 훨씬 쉬워질 것으로 경찰청은 내다봤다.
경찰청 관계자는 "어려운 교통법규나 용어에 관한 문제는 가급적 자제하고 전반적인 교통법규의 흐름을 이해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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