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
  • 구름조금강릉 -1.0℃
  • 맑음서울 -1.7℃
  • 구름많음대전 -0.9℃
  • 흐림대구 2.5℃
  • 구름많음울산 2.8℃
  • 흐림광주 1.4℃
  • 구름조금부산 4.4℃
  • 흐림고창 0.0℃
  • 맑음제주 6.0℃
  • 구름조금강화 -2.5℃
  • 흐림보은 -1.7℃
  • 흐림금산 -1.3℃
  • 구름많음강진군 1.6℃
  • 흐림경주시 3.2℃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창업 전선에 뛰어든 선배들을 만나다

1인 창업자로 발걸음을 내딛는 고영민 씨


고영민(신소재공학·4) 씨의 창업 아이템은 대화 주제를 제공해 주는 소셜 데이팅 채팅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이다. 이 어플은 올해 4월 중순 출시 예정으로, 아직 시중에 공개되진 않았지만 영남이공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사업화 선정, 글로벌 이노베이션 페스타 대구광역시장상 수상 등으로 지원사업에 선정돼 그 발전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화 주제를 제공하는 데이팅 어플
신소재공학과 학생이었던 그가 어떻게 데이팅 어플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그는 과거 우리학교와 계명문화대학교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며 대학생들이 인간관계에 대해 외로움을 느끼고 이를 충족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거기다 원활한 채팅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대화 주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랜덤으로 대화 주제를 제공하는 어플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어플을 친구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개방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이러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1인 창업자로의 시작
평범한 대학생들처럼 취업을 선택하는 대신,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주변의 우려는 항상 따라다녔다. “목표는 확고했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도움을 줄 국가지원금을 못 받으면 1년 반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창업을 반대하셨습니다.” 또한 전공 공부만 하면 되는 학생 때와는 달리, 직접 발로 뛰며 다양한 방면의 일을 책임져야 하는 창업자였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창업을 준비하는 동안 ‘회사생활을 통한 사회경험을 한 후, 창업에 도전했어야 했나’하는 후회도 많았다. 게다가 그는 동업자 없이 ‘1인 창업’을 한 것이기 때문에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갈 동료가 없다는 것에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1인 보육실에 입주한 기업 대표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일을 처리해 나갔다. 초기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더 컸지만, 점차 창업자로서 사람들을 상대하는 법, 서류작업,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혼자 총괄하면서 학생의 시각이 아닌 한 명의 창업자로서 안목이 넓어진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공부를 통해 자신의 관점을 넓혀라
고영민 씨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 관련해 아이템 구상을 하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며 준비기간을 다지라고 조언했다. “저는 공과대학 학생이었기 때문에 글을 쓸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인문대학이나 사회대학 학생들보다 더 힘들게 이 분야의 일을 익혀갔던 것 같습니다. 창업을 위해서는 미리 다양한 공부를 해두고, 자기가 자신 있는 분야에서 아이템을 구상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