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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은 인재(人才)를 빚어낸다

부총리 및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상한 황성재 선생


최근 황성재(입학사정관) 선생은 부총리 및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2015년부터 안동대, 영남대 등과 함께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 지원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프로그램 내실화에 기여했다. 이어지는 2016년에는 안동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금오공대, 한남대, 한국교통대, 세명대와 함께 대구·경북·충청·전남지역 중학생 대상으로 “공동사업 꿈 키우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킨 공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황성재 선생은 지난 2월 6일 부여에서 개최한 전국입학사정관총회에서 영남지역(경상북도,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도) 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잘나가는 입학사정관, 황성재 선생을 직접 만나보았다.

학생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얼떨떨하네요.” 황성재 선생에게 부총리 및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상한 데 대한 소감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그는 자신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우리학교 학생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생 대학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맡고 있는데, 실무적인 부분에서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중학생을 상대하는 등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입학사정관의 업무는 우리학교의 인재상에 걸맞은 학생들을 선출하는 데도 있지만, 이러한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중등교육과정에 있는 학생들의 잠재역량을 계발해주는 데도 있다. 그가 부총리 및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던 든든한 조력자가 우리학교 학생이었다.

입학사정관은 ‘교두보’다
‘이상적인 입학사정관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황성재 선생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서 사회 핵심 인재로 발전하게 만들어주는 교두보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대학시절 경영학과에서 인사관리를 전공한 그였기에,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잘 아는 것 같았다. 그는 단순히 학생들을 평가 및 선발하고 추수지도(교육적 계속성을 유지하는 교육방식. 예컨대 우리학교의 스프링 캠프 등이 추수지도에 속한다.)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이러한 과정이 사회 진출에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과정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그의 목표이자 교육적 이상(理想)이다.

‘스펙’보다는 ‘경험’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면, 그 분야의 최고를 찾게 돼요.” 최근 10년 간 대학사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취업’이다. 취업을 위해서 대학생들은 토익 점수와 해외어학연수 등 스펙 쌓기에 몰두한다. 그러나 황성재 선생은 단순히 스펙만 쌓아서는 학생 스스로가 바라는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조언한다. 대학생들은 스펙을 쌓는 활동에만 집중하다 보니 자신이 무엇을 위해 노력해왔는지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때 입학사정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 깨닫게 되면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을 ‘롤모델’로 삼게 된다. 그리고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이러한 학생의 움직임에 호응해주는 것이다. 앞으로 그는 중·고등학생들의 진로체험 과정의 체계화를 비롯해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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