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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3등 장화정 씨

“중국어는 배울 게 참 많은 언어라 매력적이에요”

 

지난 11월 9일에 열린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주최 ‘대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리학교 장화정(중국학·2) 씨가 3등을 차지했다. 많은 학생들은 중국어가 배울 양이 많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공부하기를 망설이는 반면, 장화정 씨는 배울 게 무궁무진한 것이 중국어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장화정 씨를 만나 대회준비 과정부터 중국어의 매력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대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대회였습니다. ‘감지신중국(感知新中國)’이라는 주제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의 발전 변화와 성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대회였는데, 저는 중국에서 유명한 앱인 ‘위챗’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위챗은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과 비슷한 어플인데 모든 결제를 위챗페이와 같은 QR코드로 할 수 있어 사람들이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회 참가에 의의를 두며 경험 삼아 나간 대회였기에 3등이라는 상을 받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영광스럽게 느껴집니다. 

 

Q. 대회준비를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작성한 대본을 토대로 말하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어로 말할 때는 강약조절이 중요한데 그 부분이 아직 부족해서 백수진(중국학) 교수님과 Guo, xingyan(郭興燕, 중국학) 교수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가만히 서서 외운 대본을 그대로 읊기만 하는 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방영하는 강연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자세를 연습하고 청중과 호흡하는 스킬을 익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많은 청중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될 수 있다며 수업 시간에 학우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두 번 주셨어요. 처음에는 동기들, 선배들 앞에서 발표하려니 긴장이 되어서 대본을 아예 까먹어버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두 번째 때는 한 번 경험이 있어서인지 덜 긴장되더라고요. 연습을 한 게 본선에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Q. 준비과정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수업 시간을 제외하면 교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매일 지도 받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교수님과 돈독해질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제한시간 4분 이내에 발표를 반드시 마쳐야 한다는 압박감이었습니다. 또, 대본을 다 외워야 했는데 같은 부분에서 실수를 반복하다 보니 ‘대회에서 실수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진행된 회화문제 준비도 힘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무작위로 숫자를 뽑으면 심사위원들이 그 숫자에 해당하는 질문을 중국어로 물어보고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중국어로 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예상문제가 30개 정도 있었지만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니 준비를 해도 불안했습니다. 

 

Q. 중국어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중국에서 7살부터 15살까지 8년 정도 살다 왔는데, 그 기간에 중국어를 배우는 게 재미있었고,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후에 중국학과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국어의 매력은 배울 것이 많은 언어라는 점입니다. 8년을 살다왔지만 아직까지도 중국어를 다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점 하나, 획 하나에 따라 글자가 달라지고, 뜻도 바뀐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자신의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대회를 통해서 많은 아쉬움을 느낀만큼 깨달은 점도 많았습니다. 제가 느낀 점들을 토대로 다음에 또 이러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이번 대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중국항공사에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중국어 공부도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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