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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신임 동산도서관장을 만나다

“도서관은 인생행로의 길잡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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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와 중세의 도서관에는 ‘영혼을 치유하는 장소’, ‘영혼을 위한 약 상자’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의 도서관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이 물음에 답해줄 최재성(통계학·교수) 동산도서관장을 만났다. 최재성 관장은 지난 3월 1일 동산도서관장에 취임했다. 최재성 관장은 취임과 동시에 한국사립대학교 도서관협의회(이하 사대도협)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최재성 관장을 만나 동산도서관과 사대도협을 이끌어나갈 앞으로의 계획과 소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동산도서관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서관의 관장을 맡아 새롭게 시작하는 설렘과 함께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면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큰 일을 맡게 되어 부담이 되지만, 학생들이 도서관을 가장 친근한 장소로 인식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관장을 맡으면서 동시에 사대도협 회장을 맡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동산도서관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동산도서관은 전문성을 갖춘 사서들이 전 층 데스크에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체계화되고 조직화된 서비스 기관입니다. 동산도서관은 1백85만권이 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고문헌 7만8천권 중 21종 93개의 책이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어, 한국 사립대학 중에서 제일 많은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입니다.


Q. 도서관에 대한 관장님만의 철학이 있으시다면?

도서관은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이 학업 고민과 진로에 대한 걱정 그리고 삶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리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성장터로 인식될 때, 자신감으로 채워나가는 인생행로의 길잡이가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Q. 정보화 시대, 4차 산업혁명기에 도서관이 새롭게 해야 할 일이 있을까요?

인터넷과 전산시스템으로 정보를 탐색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전자정보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빅데이터에 의한 정보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3D 프린팅 및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실을 마련해 변화하는 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지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헌, 영상, DB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Q. 사대도협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대도협은 한국사립대학교 도서관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협력증진, 대학도서관의 제도개선 및 도서관 직원의 자질과 지위 향상을 도모하여 대학 도서관 발전을 목적으로 1972년에 설립되었고, 현재는 전국 1백34개 사립대학교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한 사립대 도서관은 매년 연구보고서 발간, 논문상 시상 등의 사업을 하고 연간 4백여명이 도서관장회의, 관리자 세미나, 실무자 워크숍에 참석하여 한국사립대학교 도서관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018년 사대도협의 주제가 “New Paradigm SHIFT”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도서관을 필요한 지식을 찾거나 쌓아가는 곳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창의적 교육 활동영역으로 자리매김해 변화의 틀을 마련해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도서관 패러다임을 ‘이용자를 위한 혁신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는 각오를 반영하였습니다.


Q. 동산도서관 신임도서관장과 사대도협 회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젊은이들이 도서관에서 끈기와 인내로 젊음의 열의를 다할 수 있도록 배움의 안식처를 꾸며나가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사대도협 회장으로서 대학평가에 도서관과 관련된 평가점수를 최소한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하게 하는 것과 전문사서의 확보 및 교육을 위한 개선방안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젊음을 도서관에 투자하십시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도서관에서 보내는 많은 시간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게 합니다. 이 투자는 어떠한 투자보다도 값지고 여러분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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