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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계명人] 청춘들의 이야기 담은 전공 융합 프로젝트, 어떻게 탄생했나-(2)

연극뮤지컬학과 강연종 교수의 작품지도

©임영민 준기자

 

● 지금까지 달려온 과정을 마무리한다면?

융합 프로젝트 공연이기 때문에 두 전공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의문이 많았지만,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두 전공 학생들의 끈기와 열정 덕분입니다. 이들의 의지와 노력이 공연의 퀄리티를 높이고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 융합프로젝트를 제안받았을 때 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여러 가지 소재와 상상력을 가지고 이 공연을 기획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말의 고민도 없었습니다. 다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두 전공의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걱정이 됐습니다. 공연의 반응이 좋다면 졸업 후 취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조명, 무대, 음향 등 모든 부분을 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준비하다 보니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 두 과의 이야기를 갈등에 같이 녹여내는 것이 제일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극작하는 학생의 아이디어로 재미있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두 전공 간의 갈등과 20대의 고민을 시작으로, 그들이 하나로 섞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잘 나타난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러한 좋은 무대의 결실은 긴 시간 콘셉트 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공연을 위한 학생들의 노력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한 시간이라는 짧은 공연 시간동안 미래를 이끌어갈 20대들의 이야기들을 최대한 담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극작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교수님들이 관여를 전혀 안 했습니다. 사실 디자인이며 꾸며놓은 것들 전부 학생들이 기획한 것들입니다. 두 전공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하나의 공연이라는 결과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안에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전공 융합 프로젝트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공연에서 가능성을 봤기에 더 멀리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Let’s>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결과물을 만들어 외국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글로벌한 작품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융합 프로젝트에 대한 아주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학생들의 취창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좋은 예가 될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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