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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문화의 힘을 학생들에게 알리다

우리학교 출판문화상에 홍순희 교수 선정


우리학교 출판부가 주관한 ‘2017학년도 제12회 계명대학교 출판문화상’에서 홍순희(Tabula Rasa College) 교수의 ‘대학생의 눈으로 읽는 신화와 문화의 힘’이 선정되어 지난 19일 채플에서 시상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생의 눈으로 읽는 신화와 문화의 힘’에 대해 알아보고 신화와 문화에 대한 홍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계명대학교 출판문화상
‘계명대학교 출판문화상’은 우리학교 출판문화부에서 출판한 당해년도의 도서를 대상으로 우리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책을 선정해 시상한다. 출판위원회에서 도서의 학술적 성과와 판매부수 등을 고려해 심사하며, 교원들의 학술적 성과를 알리고 활발한 저술활동을 장려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홍교수의 저서는 대학출판물로는 유일하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2016년도 5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되는 등 그 공로가 입증되어 2017학년도 출판문화상에 선정되었다. 홍순희 교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수상이라서 부끄럽고 민망한 기분이 들었지만, 우리학교 창립 118주년 기념식에서 시상을 받는다니 매우 영광스럽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독일문학에서 신화까지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홍순희 교수는 자연스레 신화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됐다고 한다.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준비했을 때, 서양문학(독일문학)만을 가지고는 제한적인 연구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서양을 넘어 동양, 중양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문화적인 현상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문화의 근원이 되는 신화로까지 관심이 넓어져 문화와 신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습니다.” 신화와 문화는 각각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홍순희 교수는 그 중 신화의 힘을 더욱 강조했다. 홍교수는 신화의 힘은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키워주는 것이며, 우리가 왜 정직하게 또는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게 해주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신화와 문화
균형교양과목으로 ‘신화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홍순희 교수는 수업을 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집필했다고 밝혔다. “10개국의 신화를 다루다보니 범위가 방대한 면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거시적으로 신화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홍순희 교수는 이 책을 읽을 학생들에게 “이 책을 통해 각 문명권의 다양한 신화들을 읽어보고, 서양 중심이 아닌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의 균형감각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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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총, 균, 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우리 사회가 떠들썩했을 때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명저 ‘총, 균, 쇠’를 떠올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20여 년 전, 문학사상사에서 펴낸 6백60여 페이지의 방대하고 육중한 이 책을 보름을 넘겨 독파했을 때 그 만족감은 아직도 뇌리에 선하다. 한마디로 감동과 충격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지역적으로 위대한 발상지나 그 이동과 인종주의적인 이론들로 가득했지만 ‘총, 균, 쇠’는 달랐다. 우선 이 책은 1만3천 년 인류역사의 기원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풍부한 자료와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엮어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유전학, 병리학, 생태지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진화생물학, 고고학 등 온갖 학문들을 동원해 인류 발전의 속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지나치게 과학적 이론이나 깊이 있는 생물학 또는 역사와 지리적 상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방대한 양임에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한국이 강대한 이웃나라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독특한 문화, 언어, 민족과 독립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지리적 조건이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가 수려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