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한국인 장학생 오디션’에서 우리학교 김건희(예술대학원·성악·2) 씨가 최종 선발됐다. 독일의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은 1912년에 개장해 현재까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오페라하우스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최고 수준의 공연장이다. 김건희 씨는 이 극장의 2018/19 시즌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다메 역을 맡아 1년 간 공연 할 예정이다. 그녀를 만나 이번 오디션 선발과 성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선발의 기쁨, 공연준비에 박차김건희 씨는 선발의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내년 4월부터 독일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출국하기 전까지 독일어 공부를 포함해서 준비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최근에는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웃음).” 선발에 앞서 학교 측과 교수님들이 준 꾸준한 관심은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하석배(성악) 교수님께서 떨어지더라도 많은 도전을 해보라고 항상 조언해 주셨어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부담감에 나가지 못했던 다양한 콩쿠르에 출전할
지난 19, 20일 양일에 걸쳐 우리학교 간호과학연구소가 주최한 ‘제24회 국제학술대회’가 간호대학 존슨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Forensic Nursing: Crossroad of Health Care and Legal Systems’를 주제로 ‘법의간호’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하고자 마련됐다. 9일에는 환영사 및 축사 후 버지니아 린치 법의학 교육자, 존 E. 버드 미 국방 연구소장, 정낙은(성균관대·일반대학원·과학수사학) 교수 등 초청 연사들의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10일에는 김덕임(간호학) 교수와 육지영(대구과학대·간호학) 교수의 ‘Forensic Sciences in Korea’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축사에서 남재열 산학협력부총장은 “간호과학연구소는 1997년 설립되어 간호대학의 학문 수준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생소한 법의간호를 활성화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The Science of Forensic Nursing in Human Violence’에 대해 강연을 한 버지니아 린치 씨는 “법의간호란 법과학과 간호학이 합쳐진 학문으로, ‘폭력’이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우리나라 반려동물시장은 국민소득증가와 핵가족의 보편화 등이 이뤄진 후 급속히 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그 시장규모는 1조8천억 원(2015년 기준)에 이르고 있고, 반려동물의 수는 1천만 마리(2017년 기준)에 다다랐다. 반려동물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관련 문화는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명을 키운다’는 책임감이 아닌, 단순히 ‘내가 갖고 싶은 물건’으로 여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돈만 지불하면 얻을 수 있어 주인들은 반려동물의 외모, 금전적인 문제, 관리의 힘겨움 등을 이유로 유기하기 일쑤이다. 책임감 없는 입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8만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으며(농림축산검역본부, 2015년), 이 중 개가 70%(6만여 마리)로 가장 많다. 하지만 이는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간 동물의 수만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신고되지 않은 유기동물까지 합하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 추정된다. 부족한 시설과 예산 탓에 유기동물 보호소에 가게 된 동물들도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에서는 ‘동물등록제’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실제 이를 지키는 가
1. 호흡기계 [종류] 가장 많은 학생들이 보건진료센터를 찾는 이유는 호흡기계 관련 질병 때문인데, 호흡기계란 공기 중의 산소를 흡입하고 에너지 대사의 결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계통이다.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기침, 비염 등 전형적인 감기증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처방법] 전문의사가 있을 경우 전문의약품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주로 보건진료센터 자체에서 학생과 상담 후 일반의약품을 처방한다.(주사는 병원 이외의 곳에서는 임의로 처방하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의사의 소견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처방을 금하고 있다) [예방법] 건조하면 질병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 수분 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이 때, 차가운 물 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셔 목을 보호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습도를 조절함과 동시에 외부로의 전염을 방지할 수 있다. 2. 외상 [종류] 외상으로 찾아오는 경우는 그 경위가 다양하지만 주로 학교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운동 중 사고가 주를 이룬다. 홍숙(보건진료센터) 행정팀장은 “교내에서 발생하는 외상 사고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이용 중 발생한 교
지난 9월 28일 우리학교 (사)계명1%사랑나누기가 주한 멕시코 대사관을 방문하여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멕시코 국민들을 위해 1천5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용일(철학윤리학·교수) 학생부총장은 “자연재해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멕시코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멕시코 대사관 부공관장은 “지구 반대편의 먼 나라에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계명대학교의 마음은 멕시코 국민들에게도 잘 전달돼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19일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3백37여 명이 사망하고 1만4천5백여 채의 건물이 파손돼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우리학교와 주한독일문화원이 공동주최하고 인문국제학대학 독일어문학전공이 주관한 ‘제4회 계명-괴테 골든벨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9개 대학 1백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학 등 독일 문화 전반에 대한 약 50개의 문제가 출제됐다. 1, 3 라운드는 점수합산방식, 2라운드는 탈락제로, 약 3시간 동안 대회가 진행됐다.이중희(회계학·교수) 교무부총장은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데는 독일의 도움이 매우 컸다고 할 수 있다.”며 “계명-괴테 골든벨 대회는 독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우리학교에서 주최·주관하고 있는 행사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독일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으면 한다.”고 했다.이번 대회에서 계명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한 최동현(부산외국어대·3) 씨와 주한독일문화원장상을 수상한 박세미(충남대·4) 씨는 독일왕복항공권과 4주간의 독일 괴테 인스티투트 어학연수의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9월 26일 우리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전공이 주관한 ‘2017 대구·경북 4개 대학 성악과 교류음악회’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대구·경북권 성악과 학생들이 교류를 통해 학문적 소향을 쌓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학교를 비롯한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4개 대학의 성악과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1, 2부에 걸쳐 우리학교 박상현(성악·3), 임경훈(성악·4), 현지은(성악·4) 학생을 포함한 총 12명의 학생들이 무대를 꾸몄다. 학생들은 로시니의 ‘La calunnia(소문은 미풍처럼)’, 레하르의 ‘Lippen Schweigen(입술은 침묵하고)’, 도니체티의 ‘Come s’en va contento...Quanto amore(사랑의 묘약)’ 등 19곡을 열창했다.이번 행사를 추진한 박상현 교류음악회 추진위원장은 “이번 교류음악회가 학생들에게 서로의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으면 한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음악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취업, 장학, 해외활동 등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생 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기관. 바로 학생복지취업처이다. 학생들을 위해 물심양면 힘쓰고 있는 이성용(경찰행정학·교수) 학생복지취업처장을 만나 학생복지취업처가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들어봤다.Q. 9월 초에 학생복지취업처장이라는 직책을 맡으셨는데, 먼저 소감을 부탁드립니다.제가 새로 처장에 부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처장을 하기에 아직은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 걱정이 앞서기도 했고, 학생복지취업처는 학생지원에 관련한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라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생복지취업처의 역할인 학생들과의 소통, 그리고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Q. 부임하신 이후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장학금 지급 업무와 학생상담, 인권센터 관련 업무를 주로 처리했습니다. 특히 학생상담과 인권센터에 관한 업무에 집중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상담센터이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를 통한 상담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지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주 코오롱 센터에서 우리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주관한 ‘대학연합취업캠프’가 열렸다. 우리학교를 포함한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6개 대학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이틀 간 진행됐으며, 각 대학에서 20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어 총 1백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블라인드 채용을 대비한 핵심전략 수립 및 채용트렌드 분석’을 주제로 한 특강과 함께, 역량 중심 입사지원서 컨설팅, 직무전문가 초빙 교육, 지역 주요 기업체 인사담당자 초빙 토크 강연 등이 열렸다. 특히 입사지원 컨설팅과 직무전문가 초빙 교육은 그 직무단위를 경영지원직군, 생산직군 등으로 세분화해 학생들에게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성용(경찰행정학·교수)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은 “지역의 6개 대학이 협력해 출신대학을 불문하고 취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학생들에게는 취업정보 교환의 장이 되어 좀 더 넓은 시선을 가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정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가지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6개 대학이 체결한 ‘상생발전을 위한
● 김권구 행소박물관장 인터뷰우리학교 행소박물관이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이했다. 1978년 대명캠퍼스에 둥지를 틀고, 26년 뒤인 2004년에 성서캠퍼스로 이전·개관한 행소박물관은 명실상부 대학박물관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권구 관장은 “지난 40년, 우리 행소박물관이 걸어온 길을 되새겨 보면서 앞으로의 40년을 학생들에게, 지역주민들에게 기여하는 문화학습공간으로 도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40주년 소감을 밝혔다. 김권구 관장을 만나 지난 40년의 역사와 그 의의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재의 토대를 이뤘던 지난 40년행소박물관은 지난 1978년 대명캠퍼스의 동서문화관 2·3층에서 개관했다. 초기에는 유물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고령 지산동 제32~35호분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안동 임하댐 수몰지구 발굴조사, 경주 황성동 청동기시대 마을유적과 원삼국시대 제철유적 발굴조사를 비롯한 모두 11건의 유적발굴조사, 26개의 지표조사를 실시하며 소장유물을 확충했다. 동시에 사로국의 제철 유적을 발견해 고대 경주 황성동에 철기생산과 관련된 전문가 집단이 거주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학술적인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김권구 관장은 “1970년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