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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계명人]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계명’을 위해 뛰는 사람들-1

지역교회 향한 섬김의 실천‘, 계명신학산책’

계명신학산책은 대구·경북 지역교회에 우리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진이 방문해, 신학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여러 지역교회를 오가며 학문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있는 임경수(기독교학·교수) 학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계명신학산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계명신학산책은 기독교학과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님들이 함께 만든 ‘순회 신학 강의’ 프로그램입니다. 교수님들이 대구·경북 지역교회에서 전공 분야를 강의하며, 신학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매년 두 곳의 교회를 6명의 교수님이 번갈아 가며 주 1회, 1시간씩 강의를 실시하는 중입니다. 교수님들이 연구하시는 분야 중, 교우들이 신앙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하는 편입니다. 학문이다 보니 다소 딱딱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산책하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누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 교회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선정하나요?
먼저 지방 교회나 미자립 교회를 우선적으로 선정합니다. 작은 교회는 강사를 초빙하여 학문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교회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와 연관되어 있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교회를 선정합니다. 특별히 올해 9월에는 안동서부교회에서 계명신학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동서부교회는 우리학교 초대 법인 이사이신 ‘봉경 이원용 목사님’께서 개척하신 교회로, 봉경관도 목사님의 호를 땄을 만큼 학교에 많은 기여를 하셨습니다. 그만큼 우리학교와 오랜 역사를 함께해왔고,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은 점들을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교회가 있었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교회는 ‘대구 하늘빛 교회’입니다. 하늘빛 교회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신앙 공동체로, 담임목사님이신 김기화 목사님께서도 1급 시각장애인이십니다. 시각장애인 교인들이 교제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서로 섬기고 도우려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고, 신학에 대해 더 알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다른 교회에서 보기 힘든 사랑의 공동체를 본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계명신학산책의 향후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계명신학산책의 목표는 ‘신학의 대중화’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신학을 공부하는 학자와 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 그리고 평신도 간에는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신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기독교학과는 대구·경북에 속한 여러 지역교회 교인들이 신학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교회를 향한 ‘계명신학산책’을 운영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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