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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 분야 우수 전문가

이형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환자들은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승입니다."

지난 12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형(의학)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의료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국내 유일의 보건의료기술 분야 유공자에 대한 시상으로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포상에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개발자로 선정된 이형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열심히 연구한 결과
보건복지부 주최로 매년 보건의료 분야에 기여도가 높은 연구자들을 선정하여 포상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연구 논문,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이형 교수는 우수 연구부문을 수상해 보건의료산업 임상 연구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우수 연구자로 인정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국민 건강을 증진 및 발전 하는 데에 더욱 기여하라는 의미로 알고 책임감을 갖고 연구할 것입니다.”

내 몸의 빨간불, 어지러움
이 교수는 신경과 중에서도 중풍과 뇌졸중 같은 ‘어지러움’ 분야를 전공한다. 그는 단순한 어지러움만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어지러움과 청력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신경이과학’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국제적인 학술 연구 사이트에 그가 연구한 논문을 올려 필요한 사람들이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어지러움은 건강의 적색신호이자 뇌졸중과 중풍의 초기 증상입니다. 어지러움 단계에서 치명적인 병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약물을 사용하여 초기에 병을 진압하는 방법을 찾는 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치료법의 스승은 환자
임상연구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이다. “임상연구에서 환자는 단지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창의적인 연구는 남들이 하지 않지만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을 해결하는 것에 대한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요구사항에 맞추는 것이 연구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교수는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의사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몸의 핵심 연구
“아직도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그분들의 증상을 지켜보고 연구해서 해결책을 구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직 뇌에는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두엽으로, 인간과 짐승을 구분하는 신경이다. 이형 교수는 “우리에게 영혼이 있다면 전두엽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경학을 계속 연구하는 것 외에도 전두엽에 대해 연구를 더 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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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