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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주저말고 찾아오세요

계명인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 홍 숙 선생


바우어관 일층에 위치한 보건진료센터는 학생과 교직원의 질병 관리와 예방을 통해 건강한 대학생활을 유지·증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보건 관리를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는 보건진료센터의 홍숙(보건진료센터·주무자) 선생을 만나 보건진료센터 이용에 대한 설명과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을 함께 나누어 보았다.

자식을 돌보는 마음으로
홍숙 선생은 학생보건업무를 총괄하고, 보건사업계획을 수립 및 관리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다. “학생들이 우리 아들과 나이가 비슷해요. 다치거나 아파서 우리센터를 찾은 학생들을 치료해 줄 때 아들을 보는 것 같은 마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보건진료센터를 찾는 학생들은 외상 또는 호흡·소화기계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외상 환자들에는 밴드를 붙이는 작은 상처부터 큰 상처까지 다양하다. 바로바로 조치를 취해주고 있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작은 것이라도 놓치지 말아야
보건진료센터는 교내 응급상항이 발생했을 경우 직접 출동하여 올바른 응급처치를 한 후 인근 병원에 이송하는 업무를 맡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나 응급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을 하면서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환자의 작은 증상이라도 관심 있게 관찰해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증상이 생명과 연관되어 있을 수도 있는 일이기에 정확한 응급처치가 필요하죠. 항상 신중함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혼자 지내면서 건강문제에 취약한 기숙사생들과 자취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보건진료센터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려심 가득한 사회인이 되길
홍숙 선생은 ‘내가 돈을 버는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돈을 나누기 위함이고, 권력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약한 자들에게 힘이 되고싶기 때문이다.’라는 한비야의 말을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요즘 학생들은 참 순수하고 착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갑니다.” 홍숙 선생은 학생들이 지금처럼 훌륭하게 커서 사회에 진출해 나눔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는 배려심 가득한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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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