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4.1℃
  • 흐림강릉 22.1℃
  • 구름조금서울 26.3℃
  • 구름조금대전 27.0℃
  • 구름많음대구 25.9℃
  • 흐림울산 26.0℃
  • 맑음광주 26.7℃
  • 구름많음부산 27.4℃
  • 맑음고창 26.9℃
  • 제주 29.3℃
  • 흐림강화 24.9℃
  • 맑음보은 25.7℃
  • 맑음금산 26.0℃
  • 구름조금강진군 27.7℃
  • 구름많음경주시 25.4℃
  • 구름많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제14회 일본어연극제 최고연기상 수상한 이혜림씨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21일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 (사)부산한일교류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4회 일본어연극제’에서 이혜림(일본어문학·2) 씨가 최고연기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이번 연극제에 일본어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우리학교 팀이 본선에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혜림 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연극을 하며 느꼈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상황이 연기에 힘을 주다

우리학교 팀이 연기한 작품은 신데렐라와 스토리가 비슷한 일본 고전극 ‘신(新) 오치쿠보모노가타리’이다. 우리학교 팀은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신 오치쿠보모노가타리’의 배경을 에도 시대로 각색하고 코믹요소를 더해 공연했다. 이혜림 씨는 가엾고 안쓰러운 인물인 주인공 ‘오치쿠보’ 역을 맡아 연기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는 건 처음이라 많이 떨렸어요. 저는 애처로운 연기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저절로 목소리와 손이 떨려서 의도치 않게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었어요”

즐기는 것이 가장 큰 힘

우리학교 팀은 7월부터 연극제 준비에 돌입했다. 매일 4시간씩 맹연습을 하며 목이 쉬고, 무릎 부상까지 입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침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즐기는 것’입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즐기는 것이 바로 팀을 단단히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을 통해 자신감 얻다

이혜림 씨는 평소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우리학교 일본어연극제 팀 모집 오디션에 참가했다. “처음엔 제가 주인공 역을 맡을 줄 몰랐어요.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저에게 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목소리가 작아 연기를 할 때 어려움이 따랐지만, 선배들과 지도교수의 격려 속에 용기를 가지고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연극제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이혜림 씨는 현재 ‘일본 문부과학성 연구유학생’이 되기 위해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