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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프로덕션상 수상한 연출자 조예지(연극예술·2) 씨를 만나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 속에 있는 벽을 뚫을 수 있길”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14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프로덕션상(2위)을 수상했다. 이번 뮤지컬에서 연출을 맡은 조예지(연극예술·2) 씨는 “제작비용 마련에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연극예술과 팀은 H-스타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스로의 벽을 뚫을 수 있도록

“원작이 소설인 ‘벽을 뚫는 남자’의 주제는 사랑이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가’로 재조명하며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 속에 있는 벽을 뚫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DIMF에서 공연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은 소심한 사람, 우울한 사람, 실패자들이 이야기 내에서 주를 이루어 연기한다. 그래서 내용의 전반적인 느낌이나 무대장치에 있어서 화려하지가 않다. “공연 속 등장인물들이 일상 생활을 살아가는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점을 통해 관객들 스스로가 내면의 벽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길 바랐습니다”


성공을 이끈 서로 간의 대화

팀의 연출을 맡은 조예지 씨는 팀 구성원들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중간 위치에서 팀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은 연기와 노래 등 다양한 부분을 복합적으로 하는 예술이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아 사소한 부분에 팀원들이 예민한 때가 있어요. 하지만 저희 팀은 서로 존중하고 조언해주며, 다같이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연극예술과 팀은 서로 존중하고, 팀내의 의사소통을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직 제가 실력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스탭들과 배우들이 믿고 따라줘서 용기가 났어요” 조명, 음악 그리고 배우의 연기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이번 작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꿈에 한걸음 다가서다

“저희 팀의 목표는 다시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뛰어난 재능보단 인간미로써 다시 찾길 바래요” 조예지 씨는 이번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함께 했던 스탭 및 배우들과 계속 인연을 이어나가 다른 작품도 함께 하고 싶어 했다. “저의 꿈은 극작·연출가입니다. 연극이나 뮤지컬 연출에 있어서 많은 도전을 하고 싶어요. 이번에 함께 했던 팀원들과 다시 만나 함께 꿈을 이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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