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성정 콩쿠르에서 최우수상 수상한 강동원 씨

높은 경쟁률을 뚫은 의지와 노력의 결실


지난 8월 18일, 우리학교 강동원(예술대학원·2) 씨가 성정전국음악콩쿠르(이하 성정 콩쿠르)에서 지역 대학 최초로 성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정 콩쿠르는 재단법인 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올해는 1천2백68명이 참가했다. 본 콩쿠르에서 강동원 씨는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강동원 씨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빛을 발했던 긍정과 노력의 힘
그는 자신이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언제나 자신을 응원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부모와, 많은 도움을 준 하석배(성악) 교수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힘든 순간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 점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저는 테너라서 고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그가 이날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열심히 목관리를 하는 등 평상시의 노력이 있었던 덕분이다. “술과 담배는 당연히 멀리했고, 도라지나 꿀과 같이 목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드러난 그의 실력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상연되었던 본교 창립 117주년 기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도 강동원 씨의 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이번 오페라에서 강동원 씨는 주인공 알프레도 역을 맡아 큰 찬사를 받았다. 그는 학생으로서 큰 무대의 주인공 역할을 맡아 큰 부담을 느꼈으나 하석배 교수의 지도 덕분에 성공리에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 트라비아타’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강동원 씨는 비올레타와 함께 사랑과 절망 속에서 괴로워하던 3막이 오페라의 절정에 이른 순간이었기 때문에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성악의 길을 걷는 후배에게 건내는 말
강동원 씨는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성악은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인내와 절제,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며, 서양에서 전래된 학문인만큼 외국어 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꼭 성악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해서 바로 포기한다면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또한 그는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더 열심히 성악에 매진한다면 좋은 무대를 선보이는 훌륭한 성악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