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5일 정육상(경찰행정학) 교수가 한국치안행정학회 제13대 학회장에 선출되어 2017년부터 1년간 임기에 들어간다. 한국치안행정학회는 전국 규모 학술단체로 치안행정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여 한국치안행정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2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정육상 교수는 국가정보원에서 대테러 업무를 담당하다 2012년 이사관으로 퇴직한 후 우리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한국치안행정학회 부회장, 한국경호경비학회 부회장, 범죄피해자보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정육상 교수를 만나 그의 발자취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찰학 박사에서 학회장이 되기까지 정육상 교수는 1992년 초 우리학교에서 경찰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그와 관련된 업무를 시작했다.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활동한 그는 우리학교 경찰행정학과의 설립에 기여하며 2012년부터 치안·행정·경비 등에 관한 이론을 실무진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접목시키며 교편을 잡고 있다. 그러던 그가 ‘2016학년도 한국치안행정학회 정기총회 및 추계세미나’에서 제13대 학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정육상 교수는 ‘몹시 기쁜 일’이라며 “나의 기쁨이기도 하지만 경찰행정학과, 나아가 우리학교 전체가 축하받아
지난 11월 29일 제54대 총(부)학생회(이하 총학) 선거가 진행됐다.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2만6백54명 중 1만1천1백16명(53.82%)이 참여했으며 작년 투표율(42.38%) 대비 약 11%p 높아진 수치를 기록했다.이번 총학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초아’ 선본(정-신영재(경영정보학·3) 씨, 부-박인성(토목공학·3) 씨)은 최종 투표 집계 결과 찬성표 7천4백90표(67.83%), 반대표는 3천17표(27.14%), 무효표는 6백9표(5.47%)를 얻으며 당선이 확정됐다.같은 날 진행됐던 단과대학 학생회장 선거에서는 인문국제학대학에 정자현(독일어문학·3) 씨, 자연과학대학에 김영환(지구환경학·3) 씨, 공과대학에 장동혁(교통공학·3) 씨, 의과대학에 송지훈(의학·2) 씨, 간호대학에 채시형(간호학·2) 씨를 비롯한 총 10명이 회장직에 선출되었다. 그러나 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약학대학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선거가 무산되었으며 추후 보궐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번 단과대학 선거는 보궐선거가 시행될 단과대학을 제외하고 평균 투표율이 60.27%에 달해 총학 선거보다 6.45%p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단과대학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
지난 9일부터 ‘제13회 수요공개강좌’가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강좌는 ‘조선 왕실의 어진과 진전’을 주제로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된다. 9일에는 진준현(서울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조선시대의 어진’에 대해, 16일에는 안선호(원광대·건축학) 교수가 ‘조선시대 진전 건축과 운영’에 대해 강의했다. 오는 23일에는 권행가(덕성여대·미술사학) 연구교수가 ‘사진 도입기 어진 전통의 변용’을 주제로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10월 18일 조지형(의학) 교수가 구강 절개 갑상선암 로봇 수술에 성공했다. 이 수술은 세계에서는 세 번째, 국내에서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 이어 두 번째, 서울 외 지역에서는 최초다. 겨드랑이를 절개하거나 가슴에 구멍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진 기존의 갑상선암 수술은 환자 재활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는 등의 단점이 있었으나 구강 절개 로봇수술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여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진 수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조지형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지역 최초’에 대한 소감“사실 그렇게까지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역 최초로 이뤄낸 성과인만큼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지형 교수의 성과는 모든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된 우리나라의 현실 속에서 지역 최초로 구강 절개 갑상선암 로봇수술에 성공한 것으로, 지역 의료계를 한층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까지 올라가야만 받을 수 있었던 수술을 지역에서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지역 주민의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조지형 교수는 해당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여러 교수님들과 간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마라나타 기독대학교 총장 특강’이 지난 10월 26일 의양관 국제세니마실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교육 3.0을 향해(Toward Education 3.0)’라는 주제로 우리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아르메인 랑이(Armein Z. R. Langi) 인도네시아 마라나타 기독대학교의 총장이 진행했다.아르메인 총장은 “교육 1.0과 2.0이 학생들의 논리성을 키우는 과정이었다면 교육 3.0은 창의 학생이 주체가 되는 지식 창출의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18일, 우리학교 강동원(예술대학원·2) 씨가 성정전국음악콩쿠르(이하 성정 콩쿠르)에서 지역 대학 최초로 성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정 콩쿠르는 재단법인 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올해는 1천2백68명이 참가했다. 본 콩쿠르에서 강동원 씨는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강동원 씨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빛을 발했던 긍정과 노력의 힘그는 자신이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언제나 자신을 응원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부모와, 많은 도움을 준 하석배(성악) 교수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힘든 순간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 점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저는 테너라서 고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그가 이날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열심히 목관리를 하는 등 평상시의 노력이 있었던 덕분이다. “술과 담배는 당연히 멀리했고, 도라지나 꿀과 같이 목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었습니다.”학교에서도 드러난
‘조선의 어진’ 특별 전시회가 국립고궁박물관의 후원으로 이번 달 12일부터 오는 12월 24일까지 행소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시대 왕의 현존하는 어진 7점 중 영조 어진을 제외한 6점을 전시한다. 영조의 어진은 보존 처리상 문제로 이번 전시에서 제외되었으며, 대신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연잉군 시절의 초상화를 전시한다. 또한 ‘숙종영정모사도감의궤’, ‘동제도금향로’ 등 다양한 유물 80여점도 선보인다.어진은 국왕의 얼굴을 보고 그린 도사(圖寫), 국왕 생존 시 그린 어진이 없는 경우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기존의 어진이 훼손되거나 진전에 추가로 봉안해야 할 때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또 한 본의 어진을 제작하는 모사(模寫)로 구분된다. 이번에 전시된 익종 어진, 철종 어진, 연잉군 초상화는 도사이며, 태조 어진, 원종 어진, 순종 어진은 모사이다.김권구(사학·교수) 행소박물관장은 “왕의 어진이 왕궁 등을 벗어나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은 전쟁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례 없는 일로 행소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왕들의 나들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이 구절은 독일인 카를 마르크스가 작성한 ‘공산당 선언’의 마지막 문장이다.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억압-피억압 구조를 문제 삼고 전세계 노동자들의 일치단결을 주장한 이 선언은, 동구권이 붕괴된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용되며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르크스가 태어난 독일의 국민들은 이러한 ‘노동자 일치단결론’에 몹시 호의적이다. 독일에서는 파업이 벌어졌다고 해도 경찰과 파업 당사자 간에 격렬한 충돌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시민들은 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겪더라도 “비록 불편하지만 노동자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한국에서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느껴진다. ‘노사 간 갈등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뻔한 해결책은 이미 사문화된지 오래다. 당장 지난달 27일부터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 저지’를 이유로 파업에 돌입하였고, 이어서 이번달 10일부터 화물연대마저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정부는 “불법파업은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노동자들과 대화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천명했다. 정부가 이렇게 강하게 나올 수 있는 까닭은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국민들의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지난 9월 6일 대전에서 열린 코어사업 책임자 총회에서 이병로(일본학) 교수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이하 코어사업) 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코어사업 발전협의회는 대학 특성에 맞는 인문 분야 프로그램을 개발해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각 대학의 프로그램을 공유·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협의체다. 앞으로 코어사업 발전협의회를 이끌어 갈 이병로 교수를 만나 코어사업의 필요성과 회장에 선출된 소감, 협의체 운영 기조에 대해 들어보았다.인문학의 발전 위해 필요한 코어사업코어사업은 대학의 인문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인 만큼 취업난 속에서 쇠퇴해가는 인문학 분야를 지원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와는 달리, 일부 인문학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는 프라임 사업과 코어 사업을 비교하며 코어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이병로 교수는 “인문학자로서 인문학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라며 “기존의 이공계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인문 계열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의가 큽니다.”라고 말했다.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이병로 교수는 우리학교 인문국제학대학장이자 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