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7.2℃
  • 서울 6.2℃
  • 구름조금대전 1.1℃
  • 맑음대구 1.5℃
  • 구름많음울산 4.0℃
  • 안개광주 2.9℃
  • 구름많음부산 6.0℃
  • 흐림고창 0.0℃
  • 구름많음제주 10.3℃
  • 흐림강화 4.1℃
  • 맑음보은 -2.9℃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인문학의 위기, 기회로 바꿔야 할 때

CORE사업 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병로 교수

URL복사

지난 9월 6일 대전에서 열린 코어사업 책임자 총회에서 이병로(일본학) 교수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이하 코어사업) 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코어사업 발전협의회는 대학 특성에 맞는 인문 분야 프로그램을 개발해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각 대학의 프로그램을 공유·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협의체다. 앞으로 코어사업 발전협의회를 이끌어 갈 이병로 교수를 만나 코어사업의 필요성과 회장에 선출된 소감, 협의체 운영 기조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문학의 발전 위해 필요한 코어사업
코어사업은 대학의 인문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인 만큼 취업난 속에서 쇠퇴해가는 인문학 분야를 지원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와는 달리, 일부 인문학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는 프라임 사업과 코어 사업을 비교하며 코어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이병로 교수는 “인문학자로서 인문학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라며 “기존의 이공계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인문 계열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의가 큽니다.”라고 말했다.

회장으로서의 책임감
이병로 교수는 우리학교 인문국제학대학장이자 계명인문역량강화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와중에 코어사업 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에까지 선출되며 리더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그가 발전협의회장에 선출됨으로써 우리학교는 회장교(會長校)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이병로 교수는 “협의회장으로서 책임감이 큽니다. 이번 일을 통해 우리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이번 선출을 계기로 모교에 봉사하고, 학교에 대한 계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협의회의 역할은 상생 중심의 중재자
코어사업 발전협의회는 앞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발전협의회의 운영 기조에 따라 이병로 교수는 코어사업에 선정된 19개 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의견을 한 데 모으고 상생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는 중재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대학 간 특성에 따라 운영되는 여러 인문 분야 프로그램을 공유하여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문학의 위기를 기회로
우리학교는 이미 지난 여름방학 때부터 ‘국경학·신흥시장지역학 현지조사 프로그램’, ‘글로벌 전공 특화 프로그램’ 등의 비교과 활동을 운영한 바 있다. 이병로 교수는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계 학생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를 발판 삼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면 인문학이 깊이 뿌리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병로 교수가 발전협의회장으로서 인문학 부흥에 이바지하길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사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공부 올 2월 국내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으로 인해 1학기에 임시방편으로 시작된 대학의 원격수업이 결국 2학기까지 이어져 곧 종강을 앞두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들이 초연결사회의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으나 미처 그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던 대학교육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인해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1학기 초기 원격수업의 기술적 시행착오가 많이 줄었고, 교수와 학생 모두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수업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가면서 원격수업의 장점과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원격수업 간의 질적 편차와 학생들의 학습(환경)격차, 소통 부족의 문제, 원격수업 인프라의 부족 문제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와 같은 유사한 팬데믹 쇼크 상황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언택트, 비대면 생활양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다. 이미 학생들은 소위 인강세대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데 익숙하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온라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