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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도시에서 보여준 한국의 멋

‘2015 밀라노 엑스포 특별전시회’에 참가한 패션마케팅학전공 학생들


"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살려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알리는 전시를하고 싶었어요"

지난 7월 2일에서 4일까지 밀라노 두오모 어반센터에서 열린 ‘2015 밀라노 엑스포 기념 특별전시회’에 우리학교 패션마케팅학전공 학생 21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는 엑스포 개최와 함께 대구시와 밀라노시의 자매도시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서 열렸으며, 우리학교 패션마케팅학전공 학생들은 밀라노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특별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학생 중 김혜리, 홍혜린, 김태화(패션마케팅학·3) 씨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한국 스타일로 그려낸 테마
한국을 대표해 공식 초청된 만큼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멋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마음먹은 패션마케팅학전공 학생들은 한복과 현대주방용품을 접목해 작품을 제작했다. “한국을 한눈에 알릴 수 있는 한복과 전시회 주제인 ‘음식’을 표현한 현대주방용품을 결합한다면 저희가 원하는 바를 잘 나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수라간, 침선장, 궁중 의녀’라는 콘셉트를 선택해 안면 마사지 경대, 쑥뜸기 등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했다. 이러한 노력은 밀라노 시의장과 부시장의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

패션마케팅을 말하다
우리학교는 4년제 대학교 중 유일하게 패션마케팅학과가 개설된 곳인 만큼 우수한 패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전공에 있어서 어느 한 가지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색채나 디자인에서부터 마케팅 분석까지 패션에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단순히 교과목과 정해진 커리큘럼만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학과동아리인 ‘FM스튜디오’와 학교기업인 ‘TDB’ 등의 여러 동아리 및 기업체를 통하여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책과 지원이 학생들을 전문 패션마케터로 성장하게끔 돕고 있다.

글로벌 패션 인재를 꿈꾸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학생들은 국내외 패션마케팅의 차이, 디자인 및 제작 경험의 중요성 등 각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특히 세 사람은 “외국의 패션마케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지만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라며 글로벌 역량의 필요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앞으로 외국어 실력을 기르는 데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패션 업체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실무 경험도 더 쌓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우리학교 패션마케팅학전공 학생들이 ‘글로벌 패션 인재’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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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