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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손으로 펼쳐내는 사람들

‘2015 봉산도예전’에서 기량 뽐낸 공예디자인전공 창작 서클


"공예는 자신의 작품을 직접 입거나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분야"

우리학교 공예디자인전공에는 금속, 도예, 섬유 3개의 세부전공과 그에 따른 전공 창작 써클이 있다. 재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써클에 가입해 매년 열리는 정기써클전, 개교기념일 축제 및 봉산문화거리 공예 축제, 주얼리 타운 프리마켓 등에 참여하여 전공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15 봉산도예전’에도 학생들이 거리특별전에 참여해 한껏 기량을 발휘했다. 금속 서클 리더 김수정, 도예 서클(토림) 리더 이하늘, 섬유 서클 리더 임은정(공예디자인·3) 씨를 만나 참여 소감과 전공 써클 활동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

교실을 벗어난 생생한 공부
“저희들이 하나하나 정성 들여 만든 작품을 여러 사람들 앞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는 경험이었습니다. 교실 안에 앉아 수업 들으며 작업하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작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들으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 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됐어요.”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모든 학생들이 창작열을 불태워 작품을 준비해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앞으로 있을 서클전이나 행사에도 열의를 드러냈다.

공예의 매력 속으로
세 명이 공통적으로 꼽은 공예의 매력은 입체적이라는 점이다. 공예로 만들어진 작품은 입체적이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든지 감상할 수 있고,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양을 손으로 느끼며 생생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또, 공예는 작품을 만들어 직접 입거나 착용할 수 있고, 식기로 사용할 수도 있어서 다른 예술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용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배움이 또 다른 배움을 낳고
공예디자인전공은 선후배간 관계가 써클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써클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기적으로 스터디를 하면서 선배들이 직접 후배들의 전공 공부를 가르쳐주고 있다. 선배들은 교수님들의 좋은 지도를 받아 후배들에게 잘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후배들은 선배로부터 새로운 것을 배우고 부족한 것을 채워나간다. 공예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서로 맞물려가며 꿈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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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