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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 투영된 중국인의 삶을 우리말로 녹여내다

‘중국 현당대 문학작품 번역대회’ 은상 수상, 변초롱 씨


지난 9월 10일, 경희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주최한 ‘제4회 대학생 중국 현·당대 문학작품 번역대회’에서 변초롱(중국어문학·4) 씨가 은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본 대회에서 중국 문학작품 ‘늙은 말’, ‘<인>이라는 이 글자’, ‘대답’ 세 작품을 매끄럽고 완성도 있게 번역하여 예선을 통과한 후 본선에서 작품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이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변초롱 씨를 만나 대회 수상 소감과 그녀가 가진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작품 속 배경과 인물에 대한 정확한 분석
외국 문학작품을 번역할 때에는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해설은 물론, 작품 속에 드러난 작가의 의도와 등장인물의 정서, 작품 속 시대상황 등을 정확히 파악해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초롱 씨는 “중국 문학작품을 번역하며 작품 속에 투영된 중국인의 삶과 사상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라 생각했는데, 좋은 성적까지 거두게 되어 영광이에요. 대회 참가를 권유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거듭나고 세계 수출시장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중국어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자연스레 많아지고 있다. 변초롱 씨는 우리학교 공자아카데미의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우리학교 C-CLIK House(중국어기숙사)에 거주하며 중국인 친구를 사귀고, 2학년 여름방학에는 학교의 지원을 받아 북경어언대학교에서 한 달 동안 단기연수를 다녀오는 등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어 실력을 키워나갔다. 그녀는 중국어를 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교내의 다양한 중국어 관련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고 중국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중국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전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선생님
변초롱 씨는 어려서부터 교사의 꿈을 키워왔다. 그녀는 “훗날 교사가 된다면 딱딱하고 무서운 선생님이 아니라 카리스마를 가지되 따뜻하게 학생들을 대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또한 각종 미디어와 게임을 활용한 수업방식을 마련해 학생들이 중국어에 흥미를 갖고, 매력적인 과목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며 장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현재 그녀는 외국어 논리 논술을 공부하고 교직과목을 이수하며 꿈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녀가 꿈을 이루어 많은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따뜻한 교사가 될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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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