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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계명대 태권도’를 만든 일등공신

태권도 과학화와 선수 능력 배양에 힘써온 배영상 교수 업적 기려 ‘경성실’ 명명


"계명인이 한마음으로 실천한 청정절융 정신이 오늘의 계명을 만들었습니다."

경성(境星) 배영상(태권도학) 석좌교수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우리학교에 부임했다. 그 후, 그는 체육대학장, 스포츠산업대학원장, 명교생활관장 등의 교내 주요보직과 한국운동역학회장, 한국·베트남협회장, 국기원 이사 등의 대외기관 수장을 거치면서 활발한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태권도의 과학화와 선수들의 실전 능력을 배양에 힘써온 배영상 교수를 만나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우리학교 태권도의 상징
지난 23일 태권도센터에서 경성 배영상 석좌교수의 호를 딴 경성실 명명식이 열렸다. 이번 명명은 태권도의 과학화와 선수들의 실전 능력을 배양해 우리학교 태권도부가 전국대회에서 여러 번 석권하고,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배출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국위선양에도 크게 기여한 배영상 교수의 업적을 인정해 진행됐다. 배 교수는 “태권도센터는 우리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이라면 좋든 싫든 훈련하며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갈고 닦는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그런 건물에 제 이름이 명명된다는 것은 너무나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일이고, 한편으로는 제가 그럴 만한 일을 했는지 자책감이 들기도 합니다.”라며 명명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의 과학화를 위해
배영상 교수는 우리학교 태권도부 초대지도교수로서 지금의 계명대 태권도가 있기까지 열띤 지도를 해왔을 뿐만 아니라 그는 운동역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하며 태권도 과학화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대구에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렸을 당시 한국운동역학회장을 맡고 있던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운동역학 분석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총 66명의 전문가들을 동원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이다.

청정절융의 정신으로
우리학교의 생활실천 덕목은 ‘청결’, ‘정직’, ‘절약’, ‘융합’(이하 ‘청정절융’)이다. 배영상 교수는 계명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청정절융’을 실천했기에 지금의 계명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피드 세대의 급속함을 안타까워하며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떤 분야든지 일정 시간이 소요됐을 때 올바른 길이 만들어집니다. 천천히 깊은 생각의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나간다면 누구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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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