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연주하고 싶어요"
지난 10월 17일 서울 삼익악기 복합문화공간 엠팟홀에서 (주)삼익악기가 주최한 ‘엠팟 대학생 슈퍼밴드’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70여팀이 지원한 가운데 우리학교 채보훈(뮤직프로덕션·3), 황현모(뮤직프로덕션·3) 씨, 한희수(추계예술대·실용음악·1) 씨로 구성된 ‘The Vane’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채보훈 씨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우연한 기회로 얻은 값진 수상
이번 대회는 밴드 ‘Next’의 멤버 김세황 기타리스트와 밴드 ‘Crash’의 멤버 안흥찬 씨, 밴드 ‘PIA’의 멤버 옥요한 씨가 심사위원을 맡았고,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중학시절부터 밴드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슈퍼밴드 모집공고를 보고 참가하게 되었는데, 밴드 경연대회가 거의 없는 세태를 깨고 값진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화살의 깃
‘The Vane’은 올해 결성된 3인조 락 밴드로, 화살에 달린 세 개의 깃처럼 멤버들이 서로 시너지를 이루어 하나의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The Vane’팀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해야 팀만의 색깔을 잘 표현한 무대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자작곡 ‘BECK’으로 공연을 꾸렸다. “밴드 경연대회다 보니 관객들과 소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락 분위기가 짙은 곡을 선택했어요.”
따뜻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채보훈 씨는 ‘윤도현의 러브레터’라는 프로그램에서 밴드공연을 본 것을 계기로 밴드음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다. 밴드음악에 푹 빠져 지낸 그는 스스로 기타를 배우고 곡을 쓰기 시작했다. “음악을 하는 것은 말과 소리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누군가 지치고 힘이 들 때 듣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고 싶어요.”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The Vane’팀과 함께 소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