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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안전관리를 위한 결정적 해결책 제시

이수연 교수 '뇌 신경전달물질 정밀 분석법' 개발


"한국에서도 마약중독자를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학교 이수연(약학) 교수 외 1명이 마약사용으로 발생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의 뇌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뇌 신경전달물질 정밀분석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분석법은 앞으로 국가적인 마약류 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수연 교수를 만나 이번 분석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앞으로의 연구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마약류 관리를 위한 노력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마약 중독이에요. 우리나라는 마약류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실제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약류 관리를 위한 범국가적인 차원의 노력으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는 2014년 마약류 관련 의존성 및 중추신경계 작용을 평가하는 연구 수행을 위한 ‘마약류 안전관리 선진화연구 사업단’을 구성했다. 이수연 교수를 포함한 우리학교 약학대학 또한 이에 참여해 현재까지 범국가적인 마약류 관리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신속·정확한 뇌 변화 측정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뇌의 기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뇌에는 뇌신경전달물질이 있는데, 감각이나 감정에 관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뇌신경전달물질을 분석하는 것이 큰 과제였지만, 뇌신경전달물질의 양이 극미량인데다가 분석과정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관련 연구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수연 교수의 이번 분석법 개발로 뇌 신경전달물질의 미세한 변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신종 마약류가 약물 의존성 및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여부를 빠르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약물 중독 ‘치료’를 위한 연구
마약류 관련 연구가 특히나 중요한 이유는 1년에도 수백 종의 신종마약들이 불법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의 새로운 합성 기술을 빠르게 파악하고 관리해서 나쁘게 활용되는 것을 막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우리학교 약학대학에서는 지속적으로 약물 중독과 남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수연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약학연구소에서는 마약 중독자를 환자로써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외국에서는 마약 중독자를 범죄자가 아닌 환자로 대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관련 연구를 시작하고 있어요.”

실용성과 응용성을 갖춘 학문
이수연 교수는 약학 분야의 가장 큰 매력으로 실용성을 꼽았다. “약학은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범죄를 수사하고, 사망 원인을 밝히는 등 우리생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학문이라는 점이 매력이에요. 다양한 분야와도 응용이 가능한 그야말로 융합학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수연 교수는 지금도 학자로서 연구에 몰두함은 물론이고, 교육자로서 전문적 능력을 갖춘 연구자를 배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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