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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춤의 현대화 통해 온고지신의 가치 보여주다

장유경 교수 작품 ‘푸너리 1.5’, ‘시인의 강’ 수상 연이어


"지역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진행 중"

지난해 한국무용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15 대한민국 무용대상’에서 장유경(무용학) 교수의 ‘푸너리 1.5’가 ‘군무 부문 베스트 7’에 선정됐고, 잇따라 한국춤평론가회의에서 ‘2015 춤평론가상 작품상’에 선정됐다. 또한 ‘시인의 강’도 한국춤비평가회에서 ‘2015 베스트 작품’에 선정되면서 장 교수의 작품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장 교수를 만나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의문의 장단이 창작의 열쇠로
두 개의 상을 잇따라 수상한 ‘푸너리 1.5’라는 작품은 동해안 별신굿 장단인 푸너리를 근간으로 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푸너리 장단’이란 동해안 별신굿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장단으로, 각 굿거리의 첫머리에 쓰인다. “동해안을 지나가다가 독특한 장단의 장구소리를 들었는데, 장단을 헤아리려고 해도 도무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장단이었어요. 그 후 우연히 장구를 연주하는 선생님께서 동해안 별신굿의 장단으로 쓰신 박사 논문을 보고 처음 푸너리 장단을 알게 됐고, 매력에 빠져 작품 창작까지 하게 됐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말하다
“동해안의 행사에서만 들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 힘든 장단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줌과 동시에 한국 장단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의미하는 1.5를 춤으로 표현함으로써 지금 우리는 살아서 발을 디디고 춤을 추고 있지만, 한쪽으로라도 잘못 디디면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생생한 라이브로 진행된 춤과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또한 푸너리 장단의 상징과 특징, 그리고 의미를 무대 이미지화한 무대구성을 통해 새로운 무대 어법을 창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승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다
10여년 전 이매방 선생의 승무에 감명을 받은 장 교수는 서울까지 승무를 배우러 다니며 매력에 흠뻑 빠졌다. “승무 의상이 팔이 길고 천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동선이 커지고, 무용수가 멈춰있어도 끝없이 펄럭거립니다. 승무의 특징들을 살려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작품을 창작하게 됐습니다.” ‘시인의 강’은 지난해 대구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집중기획’에 선정돼 1억이라는 큰 지원금을 받아 공연의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후학 양성과 한국 춤 우수성 알리기 위해
장 교수는 작품 창작에 대한 열정 뿐만 아니라 제자 교육에 대한 의지 또한 남달랐다. “제 목표는 항상 훌륭한 선생이 되는 것이고, 제가 지금 이토록 열심히 사는 이유도 제자들이 저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이 아닌” 또한 장 교수는 수도권 지역에 비해 뒤처져 있는 지역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한국 전통 춤을 현대화한 작품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 까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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