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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토크 - ‘스킨십을 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사귄지 1년이 조금 넘은 남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여자 친구가 있어요. 하지만 저는 손을 잡고 안아보는 것만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을 보면 스킨십을 저보다 많이 하던데 그런 친구들이 부러워요. 저도 하고는 싶지만 여자 친구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서 선뜻 다가가지를 못하겠어요.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스킨십은 진심을 담았을 때 가장 자연스럽다.’

사실 스킨십에 정해진 공식 따위는 없다. 스킨십은 사람에 따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관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연에서의 경우, 이미 자신조차 스킨십을 부담으로 인지하고 있기에 스킨십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망설여지고,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사귄지 1년이면 충분히 스킨십을 할 수 있을만한 상황이 있었을 텐데도 말이다.

자연스러운 스킨십 방법 같은 것은 없다. 아무리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도, 본인이 상황의 흐름을 탈 때만이 가장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알려 줄 수 있는 방법은 좀 더 스킨십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해보라는 것이다.

꼭 스킨십을 진한 키스나 애무로 한정짓지 말고, 애정을 표현하는 터치로 인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옷의 먼지를 털어주는 것도, 웃옷을 벗어주는 것도, 진심이 담긴 눈빛을 쳐다보는 것도 스킨십이다. 이 같은 터치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보다 자연스럽게 스킨십 진도를 나갈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 평소와 달리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분위기 있는 카페나 술집, 풍경에서 평소와 달리 상대 옆에 앉아 달콤한 대화를 나눠보도록 하자. 그 다음은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방법을 알려주게 될 테니까.

덧붙여 스킨십을 하고 싶을 만한 멋진 자신이 되는 것은 어떨까? 그럼 상대가 알아서 자연스러운 스킨십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물론 눈치가 없으면 안 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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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