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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저한테 관심있나요?

A : 인간의 심리는 오묘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속마음과 다르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어디 한 둘인가! 하지만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생각해보면 그는 당신에게 전혀 마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정말 마음에 든다면 왜 당사자에게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하겠는가!

그렇지만 언제나 변수는 존재한다. 당신에게 다가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 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소심한 남자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항상 먼저 연락하는 쪽이 정해져 있는가? 그가 항상 먼저 연락한다면 당신에게 관심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연락하는 목적이 중요하다. 앞서처럼 다른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고만 한다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잠시 당신을 이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 자신이 관심을 표현했을 때 그의 반응을 한 번 유심히 관찰해 보도록 하자. 이유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가? 당신을 위해서 거뜬히 약속시간을 비워 두는가? 무슨 용무가 있어야만 만날 수 있다면, 그 관계는 관심이 전제되지 않은 관계일 뿐이다.

세 번째, 전화 통화나 문자를 보낼 때, 그가 당신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어 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남자는 관심 없는 여자에게 전화를 걸 때는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을 뿐이다. 오해하지 않을 범위 내에서 반복적인 일상을 공유할 뿐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당신에게 매 번 어떤 얘기를 하는가? 대화의 주제가 당신인가 아니면 자신의 쓸데없는 일상만 나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에게 갑자기 연락이 와서 놀랬을지도 모른다. 행여나 관심이 있어서 다시 연락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남자는 간사한 구석이 있다. 여자를 만날 기회가 없을 때, 애써 과거의 여자에게 연락을 해서 그녀를 징검다리로 만들기 때문이다. (친구들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주기 위해서, 새끼를 치기 위해서 연락하는 남자들도 많다.)

사실 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당신, 본인이다. 만약 당신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면, 그와 잘되고 싶다면 그의 애정정의 증거들을 수집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기 보단 먼저 손을 내밀어 보는 것이 어떨까? 그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으니까 말이다.
Q :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인데 군대에 가는 바람에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요, 자꾸 저한테 여자를 소개시켜달라는데 그 애 속마음을 모르겠어요. 소개시켜 줄 사람이 나 밖에 없다면서...
주위 사람들은 그 사람이 저한테 관심 있어서 그런다던데. 정말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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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