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9.1℃
  • 구름많음강릉 14.8℃
  • 구름많음서울 9.0℃
  • 구름많음대전 10.1℃
  • 구름많음대구 5.6℃
  • 맑음울산 10.2℃
  • 흐림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2.4℃
  • 흐림고창 13.2℃
  • 흐림제주 15.1℃
  • 구름많음강화 11.8℃
  • 흐림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6.7℃
  • 흐림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5.8℃
  • 구름많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남자의 “괜찮다”는 “정말 괜찮다”가 아니다

A: 남자의 “괜찮다”는 “정말 괜찮다”가 아니다

남자의 태도는 감정의 변화와 함께 바뀌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잘 보일 목적으로 자신이 밥값을 지불했다. 또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하지만 사귀게 되면서부터 점점 이성을 찾게 되는데, 초반부터 유지하던 패턴이 있기 때문에 쉽게 말을 할 수 없을 뿐 호시탐탐 말할 기회를 노리게 된다. 특히 싸웠을 때나 상대방이 잘못했을 때, 즉 약자의 입장이 되었을 때 그 이전의 잘못을 끄집어낸다. 사실 여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 남자는 소심하다. 겉으로만 괜찮다고 말할 뿐 속으로는 꽁하고 있다.

특히 남자는 데이트 자금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가 아무리 괜찮다고 하더라도 적당히 계산을 할 줄 아는 센스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그가 계속해서 만류한다면 그 몰래 계산을 할 수도 있지 않은가?

더욱이 남자친구는 학생이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쓰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것이다.
이런 그의 속 좁은 마인드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래 이제부터 나도 밥을 살게!”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반항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명분을 만들어서 계산을 해보도록 하자.
첫 번째, “너 오늘 기운이 없어 보이네! 네가 너 몸보신 좀 시켜줄게! 뭐 먹고 싶어?” 두 번째, “너 혹시 거기 알아? 내가 맛있는 집 알고 있는데, 내가 사줄게” 세 번째, “오늘 내가 너무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그래! 우리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

사람의 입장은 누구나 동등하다. 우리는 보다 동등한 관점으로 관계를 바라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의 제안 없이도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고, 정도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마냥 넋 놓고 보고 있다가는 정말 이별까지 가게 될지도 모른다. 서로가 학생인 만큼 서로의 입장을 잘 배려해서 둘 사이가 아주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말다툼에서 생색내는 남자친구
남자친구와 밥을 먹으러 갔어요. 밥을 먹고 난 뒤 계산할 때가 되어서 지갑을 꺼냈죠. 그러자 남자친구가 놀라며 원래 계산은 남자가 하는 것이라며 계산을 하더라고요. 그 후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남자친구가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전적으로 자신이 낸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입니다. 말다툼의 이유가 다른 것이었는데도 말이죠. 이런 남자친구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