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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극복 방법?

처음에는 불에 타 재가 될 듯 한 사랑에 그 사람 없이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은 자취를 감추어 버렸고, 남아 있는 것이라곤 점점 쇠퇴하고 불분명해지는 감정뿐이다. 지난 시절의 열정은 느끼려 해도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권태기라는 이름을 붙이며 무의미한 하루를 보낼 뿐인 것이다.

사랑의 유통기한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바 있다. 한 보고에 의하면 2년 정도가 되면 사랑의 영향을 받아 분비되던 호르몬조차 분비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사랑의 유통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는 방부제를 우리 자신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다면 권태기를 현명하게 극복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포기했던 것들을 다시 찾아라. 마음의 초점이 상대방에게만 맞추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 보자. 쉬는 날이면 정해진 규칙처럼 상대방을 만나야 하는가? 당신의 기분과 상관없이 언제나 상대방 눈치 살피기에 급급한가? 이렇게 정신이 종속되면 몸도 같이 종속된다. 무엇을 하든 자신의 중심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조금 떨어져서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갖자. 늘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이야 말로 권태기의 특효약일 테니까. ‘과연 이렇게 멋진 사람이 나를 사랑해주었던 사람이 맞나?’ 상대방이 이런 의문을 품는 순간 그 끈질겼던 권태기는 사라진다.

둘째, 상대방에게 자극이 필요하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자격증 하나가 명품보다 남자를 더 빛나게 만들어 준다. 절대 처음보다 비전없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단순히 감정을 물고 늘어지려 하지 말고, 감정을 불타오르게 만들만큼 자신을 열정으로 불태워라.

셋째, 예전의 모습에서 탈피하라. 권태기를 퇴치하기 위해서 좀 더 도발적이고 새로운 시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보도록 하자.

넷째, 지적당한 단점은 고친다. 연애 초기부터 상대방이 계속 지적한 단점이 있다면 반드시 고친다. 고치기 힘들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한다. 사람이 사람에게 지쳐가는 원인 중에 하나가 고쳐지지 않는 그 사람의 단점 때문이다. 사람에게 지치면 사랑도 지친다.
다섯째, 미래의 설계도면을 펼쳐 보여라. 희망적인 미래를 이야기 할 줄 아는 사람은 아름다운 미래도 선물 할 줄 안다. 희망적인 미래에 대한 암시만으로도 충분히 그녀의 마음을 다시 붙잡을 수 있다. 어쩌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희망이 현실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희망적인 미래가 있다면 오늘의 권태감은 참아낼 수 있다. 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다.

3년이라는 우리 둘만의 역사. 그것이 사랑인지 정인지는 아직도 잘 모를 것이다. 다만 그가 내 곁에 없으면 안 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해져야 할 것이다.
여자친구와 사귄지 3년이 다 되어갑니다. 3년쯤 되면 정 때문에 사귄다는 말도 있는데, 요즘엔 그 말이 정말인 것 같습니다. 요즘 여자친구의 행동은 정말 예전 같지 않아요. 친구들은 권태기인 것 같다는데… 권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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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