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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보는 관점을 바꿔라’

사실 연애를 할 때 나이 차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나이에 따라 성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성숙하기 때문이다. 다만 서로가 중요시 여기는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그 나이에 맞게 성숙해야 한다. 아무리 어려도 자기가 중요시 여기는 부분에 있어서 성숙하다면 관계가 오래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남자친구의 경우 원래 어린데 당신과 사귀기 위해서 어른스러운 척을 했을 뿐이다. 이제 편한 입장이 되자 자신의 본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게 되고, 그런 모습에 당신은 당황하게 된 것이다.

한 번 어리게 보면 모든 태도가 다 어려보이기 마련이다. “역시 넌 어려!” 모든 태도는 이런 말로 귀결된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그 사람을 바로 보는 것이다. 물론 그가 아직 어리지만 분명히 괜찮은 구석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그와 사귄 것일 테니까. 우선 그 부분을 존중해주고, 좀 더 낙관적으로 상대를 바라볼 필요성이 있다.이를테면 아직 어려서 당신을 성숙하게 보살펴 줄 수는 없지만 그가 어리기 때문에 갖추고 있는 장점들로 그를 용서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중요시 여기는 부분에 있어서 그가 한없이 어리다면 좀 더 정이 들기 전에 이별을 고려해 볼 필요성도 있다.

왜냐하면 자기보다 나이 많은 애인에게 뭔가를 사달라고 보채는 것 자체가 너무나 유아틱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 한 부분만으로 그의 전체적인 성숙도를 평가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한 증거가 되는 행동이다. 조금만 생각이 있다면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여자는 결국 자신이 의지할 수 있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에게 마음이 기울게 마련이다. 최선을 다한 다음, 나이에 대한 장벽을 무너트리기 위해서 노력한 다음에도 그가 어린 아이처럼 군다면 그를 놓아주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아직 철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잘해줘 봤자 모르기 때문이고, 내가 어린데 나이 많은 당신과 사귀어 주는 것만으로도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신도 뭔가 원하고 만족하는 것이 있으니까 대화가 통하기 어려운 그와 사귄 것이 아닌가?
나보다 5살어린 남자친구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5살 적습니다. 고백을 받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귀기 전의 모습을 되돌아보니 남자친구는 저보다 어른스러운 태도를 많이 보여줬던 것 같아 그 고백을 승낙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3개월 정도 지나니 어린아이처럼 저에게 징징거리고, “이거 사줘요, 저거 사줘요”라면서 매일 보채기만 합니다. 제가 저의 남자친구를 보면 아이를 키우는 건지 남자친구를 사귀는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의 상황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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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