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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토크 - 9살 차이나는 학생회 간부 여자선배

Q : 9살 차이나는 학생회 간부 여자선배

학기초에 학생회로 들어온 날부터 학생회간부 여자선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긴생머리에 조그마한 얼굴, 라인이 살아있는 옷스타일까지 제 이상형입니다. 다 좋은데 하나 문제가 그 선배와 9살이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눈만 마주쳐도 가슴설레고, 먹을거 챙겨줄 때도 좋고, 담달에 영화나 식사를 둘이 하고 싶은데, 말할 용기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말하고 싶지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혹시나 거절할까봐 두려움, 그 선배는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결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A : ‘매력적인 연하가 되는 것’만이 관건이다!

질문만 봐도 당신은 아주 전형적인 연애 초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직 상대방과 사귀지 않고도 이미 감정적으로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감정으로 사귀게 되더라도 빨리 헤어질 가망성이 크다. 왜냐하면 혼자만 앞서서 집착에 빠져 상대방을 구속하고, 스스로 연애를 힘들게 만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먼저 좀 더 객관적으로 상대방을 볼 수 있도록 하자. 여자가 9살 연상일 경우 남자는 그녀에게 남자로 보일 가망성이 희박하다. 아직 세상을 보는 관점도 다르고 이상도 다르기 때문이다. 더욱이 먼저 졸업하게 된다면 학생인 나와 여러 가지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얼마나 괜찮은 9살 연하인가다. 얼마만큼 그 선배를 좋아하는가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것은 감정을 구걸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한 다음 그 선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야 한다. 평소 의무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선배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 깊이 있는 말투, 남들과 차별화 된 사고방식, 나이 많은 남자보다 넓은 견문과 편견 없는 사상,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 남자로서 느껴질 수 있을만큼 매력적인 신체, 즉 운동을 통해 정도의 섹시함을 겸비해야 나의 격차에서 올 수 있는 장벽을 무너트릴 수 있다. 즉 이런 다양한 장점이 하나로 어우러져 상대에게 남자로 다가갈 때만이 당신의 감정은 설득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다만 아무런 노력없이 그 선배가 자신을 사랑해주기만을 바란다면 그것은 이기심에 가깝다.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지 설득력이 부족한 채 자신의 감정만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사랑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어린가는 중요하다. 그저 어린 나인지 정말 매력 있는 어린 나인지 스스로 고민하고,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 상대에게 자신을 드러낼 때만이 비로소 사랑을 쟁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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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