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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쓰레기 정돈? 주변 이성 정돈 잘 하는것만으로도 다행!’

여자 친구를 다그치고, 깨끗이 정리하는 교훈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그녀를 고치게 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그녀는 몇 년동안 그렇게 지내오던 오랜 습관이라 쉽게 고쳐지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정리를 해야 하는 필요성과 이유, 깔끔하고 우아한 이미지에 대한 감상이 부족한 것 같다. 이런 그녀를 위해서 그 같은 장소에서 데이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데이트 장소 중 청결하고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는 커피숍에나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해보자.

“넌 이런 청결하고 우아한 장소랑 너무 잘 어울리는 여자인 것 같아” 이런 암시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마 직설적으로 “넌 어째 여자가 그렇게 지저분하니! 정리 정돈 좀 하고 살자!”라고 말하는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말을 직설적으로 하지않고 그녀를 생각하여 말 한다면 적어도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는 않을 테니까.

그리고 여기서 당신은 보다 다른 관점으로 그녀의 주변을 지저분하게 하는 이런 불청결한 태도에 대해서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녀의 단점을 꼭 고쳐야만 하는 것일까?

내가 정리해주면서 그녀의 일부분이 될 수도 있지는 않을까. 누구나 부족한 단점을 가지고 있길 마련이다. 내 경험상 문제없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문제적인 발상이었다. 물론 정리 정돈의 중요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면 그녀는 치명적인 결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허나 보다 더 치명적인 결점을 갖고 있는 여자들도 많다.

이처럼 우리는 장점과 더불어 단점을 인정해 줄 수 있는 성숙한 관점으로 사랑하는 상대를 바라볼 필요성이 있다. 이것이 바로 성숙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다시금 그녀를 대해 바라보도록 하자.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그녀 스스로 깨닫고 또한 당신에 대한의 고마움에 더 큰 사랑을 줄 테니까 말이다.
정리할 줄 모르는 여자친구
그녀와 학교 내 동아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름다운 그녀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변을 더럽히고 쓰레기를 쌓아두고 치울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느 때는 정리 좀 하라고 화를 내보지만, 그녀는 그날만 치우는 척하고 내일은 또 쌓여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싹 다 버리고 싶습니다. 도대체 그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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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