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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를 빼앗아 오려면…

A : 잠깐! 먼저 ‘자신이 그의 여자친구보다 더 나은 것 같다’는 가정부터 짚고 넘어가야 겠다. 물론 객관적인 기준으로 보면 당신이 그의 여자친구보다 더 나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람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했을 경우, 당신은 그 사람보다 별로인 사람일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의 여자친구에게 가산점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누구를 만나든 그 같은 가정을 근거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런 만큼 쉽게 포기하게 될 가망성만 커질 뿐이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자. 그 남자를 뺏어올 방법은 그의 여자친구보다 더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에게 접근 하는 것이다.

초반 남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것은 어디까지나 외모이며, 그 다음 마음을 굳히는 것은 성격적인 부분이다. 만약 초반부터 그의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지 못한다면 가망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단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의 경우는 보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의무적으로라도 자신의 모습을 계속해서 내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자신의 감정을 강요해야 한다. 도아니면 모식, 예를 들어 그 사람과 헤어질 조건으로 나랑 사귀자라는 제안은 절대적으로 금물이다. 당신이 모르는 그와 그의 A여자친구의 사랑이 변수가 될지 모른다. 그러므로 약간은 친구같은 사이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 애인과 반대되는 사람, 즉 상대방 애인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갖추지 못했던 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조금씩 상대방은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상대방이 자신의 애인과 사귄지 6개월쯤(6개월을 기다리라는 말이 아니라 6개월이 넘은 골키퍼가 교체하기 더 쉽다는 말이다) 넘어가게 되면 서서히 그들 사이에 많은 문제점들(권태기, 성격차이, 조건, 환경 등)이 나타나게 되고 당신은 비로소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 때를 이용하여 집중적으로 잘해주고 상대방의 애인과 정말 비교될 정도로 멋있는 사람이 된다면 아마도 상대방의 마음은 흔들리게 될 것이다.

일단 기본 전략은 앞서와 같다. 하지만 과연 내 즉흥적인 감정이 그의 여자친구가 소중하게 지켜왔던 감정보다 소중한 것일까?
이 남자를 빼앗아 오려면...
Q :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얼마전부터 눈에 들어온 남자가 있는데요. 그 남자에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의 여자친구보다는 제가 더 나은 것 같아요. 그 여자에게서 이 남자를 빼앗아 방법은 없을까요?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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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