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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관한 선입견부터 깨라!'

굳이 동갑만을 고집하는 것은 스스로 연애의 범위, 즉 한계를 정해두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동갑과 연애를 하면 가장 안전하고 편하게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아주 연애 초보다운 발상이다. 왜냐하면 안전하고 편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그 사람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나이가 같다고 해서 이해심과 배려심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중요시 여기는 부분에 관한 성숙도다. 그 사람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 미성숙하다면 그 사람은 내게 있어서 그저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물론 동갑을 만나면 편하게 대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런 만큼 함부로 대할 수밖에 없는 위험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좀 더 빨리 캠퍼스 커플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우선 나이에 대한 선입견부터 깰 수 있길 바란다. 즉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났다면 나이와는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다가갈 필요성이 있다. 혹시 동갑을 찾는 이유가 오히려 자신감과 용기가 부족해서는 아닌가? 마음에 드는 이성임에도 불구하고 ‘동갑이 아니라서...’라며 다가가지 못함에 대한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 경험상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안전하고 편한 사랑을 하기도 했고, 나보다 나이가 많이 어려서 안전하고 편한 사랑을 하기도 했다.

그것은 개인의 역량과 자질, 이성을 보는 성숙한 관점이지 나이에 기댈 수 있음이 아니었다.

사랑은 언제 폭풍이 밀려올지 모르는 바다와 같다. 설령 힘들고 어려운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우리는 비로소 한 번의 연애 경험을 통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이 세상에 쉽고 편한 그리고 안정적인 사랑은 없다. 사랑은 내가 잘 하고 싶다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잘 하고 싶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닌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동갑을 유혹하는 방법은 없다. 다만 그 사람에게 집중하고, 선입견과 편견을 버린다면 누구든 나이와 상관없이 유혹하고 안정적인 사랑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늦게 입학해서 동갑의 이성을 찾기가 힘들어요’
저는 재수를 해서 남들보다 1년 늦게 학교에 입학했어요. 캠퍼스 커플의 낭만을 가지고 있지만, 동갑의 이성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연상이나 연하의 이성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동갑의 이성과 교제를 하는 것이 연애 경험 전무한 제게 가장 안전하고 편하게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이성들 중 동갑, 그리고 동갑 중에서도 제 마음을 두근두근거리게 하는 이성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연애 초보인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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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