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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있는…

A : 먼저 꼭 마음에 들어서 연락처를 교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서 마음과 상관없이 연락처를 가르쳐 줬을 가망성도 크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그녀가 당신에게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정은 단지 호기심이나 관심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녀가 남자 친구에게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정은 사랑일수도, 깊은 정일수도, 권태감일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당신보다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포괄적인 의미에서 더 강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만약 남자 친구와 권태기라면 승산은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는데 물론 승산은 있다. 적당히 남자 친구가 충족시켜 줄 수 없는 부분을 충족시켜 주며 마음을 기울게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과 남자 친구와의 은근한 비교로 인하여 다시 남자 친구에게 돌아가게 되거나 둘 다 놓아버릴지도 모른다.(오랜 시간 함께 한 편안함+둘만의 추억+정도 한 몫 한다.)

앞서 상황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부담 없는 거리(친구, 그냥 느낌이 좋은 사람, 가까이해도 부담 없는 사람)에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다. 특히 이 때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해! 그러니까 나랑 사귈 수 없겠니.’와 같은 논리를 펼치며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만남의 기회가 줄어 들 뿐만 아니라 관계의 선을 그어 버린 채 당신을 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부담 없는 거리에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이를테면 자상한 상담가의 역할로의 접근도 좋고,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없는 상대방의 장점을 파악해 칭찬해주는 것도 좋고, 만나면 즐거운 사람의 이미지도 괜찮은 전략이다. 끝으로 자신의 감정이 소중하듯 그녀의 남자 친구의 감정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길 바란다. 어쩌면 호감에 불과할지 모를 자신의 감정으로 인해서 그는 자신이 전부라고 믿었던 사랑을 잃게 될지도 모를 테니까 말이다.
Q : 안녕하세요. 대학교 1학년 남학생 입니다.
얼마전 우연히 알게된 여학생이 있는데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학생에게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연락주고 받을 때 서로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던 거죠. 남자친구가 있단말에 포기하려 했지만 그 여학생이 너무 좋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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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