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대안으로 액션러닝만큼 효과적인 툴은 없다."
많은 훈련법 가운데 ‘액션러닝’에 확신을 가지고 산학협력과 수업에 적극 적용하고 있는 인물이 우리학교에 있다. 바로 김창완(산학협력단)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액션러닝이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는지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액션러닝이란?
김창완 교수는 액션러닝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액션러닝이 되기 위해서는 6가지 요소를 충족시켜야 한다. 첫 번째로 실질적인 과제가 있어야 한다. 실질적인 과제라 하면 현장의 문제를 말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가진 문제, 학교가 가진 문제, 학생이 안고 있는 문제를 들 수 있다. 두 번째, 팀이 구성되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세 번째, 팀이 문제를 해결할 때 옆에서 잡아주는 코치가 있어야 한다. 네 번째, 사회 각 곳의 문제의 주인인 스폰서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다섯 번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일어나야 한다. 여섯 번째, 이 모든 과정에서 질문과 피드백과 성찰이 일어나야 한다.
산학협력과 수업에 적용한 액션러닝
액션러닝의 개념은 기업에서부터 시작했다. 김창완 교수는 학교에 오기 전 기업의 인사를 담당하던 실무자로, 현장에서 임원 또는 사원들을 액션러닝으로 교육하고 성과를 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때의 경험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액션러닝만큼 효과적인 툴은 없다는 확신을 갖고 여러 방면으로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산학협력 분야와 학생들 강의에 직접 액션러닝을 적용하고 있는데, 산학협력에서는 기업체 교육, 산학협력 협의회, 컨설팅을 할 때 액션러닝의 문제해결 프로세스를 접목시켰다. 또한 수업에서는 학생들과 기업을 연결시켜 기업의 실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더 나은 모습으로
김창완 교수는 액션러닝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액션러닝을 하시는 교수님들이 많으면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하면서 겪는 여러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데 상호교류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서 아쉬워요. 앞으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액션러닝 방법과 액션러닝 방식으로 수업을 했을 때 팀 구성원별 기여도를 어떻게 공정하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그는 액션러닝이 많은 스킬과 소신을 필요로 해 확산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만 한번 겪어보면 매력에 확 빠져들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