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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내 삶과 떨어질 수 없는 친구

‘제2회 타불라 라사 글쓰기 대회’ 최우수상 수상 유지현 씨


"이번 글쓰기를 통해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배워나갈 수 있었다."


교양교육대학이 주최하고 계명대학교출판부가 후원하는 ‘제2회 타불라 라사 글쓰기 대회’ 시상식이 5월 27일 쉐턱관 132호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지현(화학공학·3)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지현 씨를 만나 이번 대회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

일상에 활력을 찾다
“전공으로 가득 찬 시간표와 취업을 해야 한다는 많은 압박감에 쌓여 지내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글쓰기로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일상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수상으로 공대 학생도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어 뿌듯합니다.”

내 인생의 스승은 내 제자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내 인생의 스승’이었다. 유지현 씨는 주제를 듣고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만난 멘티, 영석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한다. “영석이가 비록 멘티지만 진심으로 사람 대하는 점이나 가장 낮은 시선으로 넓게 바라볼 줄 아는 점에서 제가 더 많이 배우기 때문에 스승이라는 주제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배워나갈 수 있어서 대회가 더욱 값졌다고 덧붙였다.

글쓰기에 대한 애정
유지현 씨는 글쓰기와 토론을 좋아해 대학 1학년 때부터 백일장이나 독후감 대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 생각을 글로 적을 수 있어야 하고, 또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쓰기와 토론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회를 나가 수상을 하든 못하든 내 생각을 글로 적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 위해서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물론 항상 메모장을 들고 다니며 떠오르는 말이나 좋은 말을 적고 집에 가서 스스로 글을 쓰고 고치는 등 꾸준한 글쓰기 습관을 갖고 있다.

나의 얼굴, 나의 미래
‘Tabula Rasa’는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라는 의미의 문구다. 유지현 씨가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얼굴은 화장품 마케터다. “제가 화장품에 관심이 많고, 화장품 원료들을 잘 알기 때문에 그 지식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해서 누군가에게 알리고 설명해줄 수 있는 일을 가진다면 전공과 꿈을 모두 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유지현 씨는 학과 공부, 외국어 공부, 토론 대회나 스피치 대회 참가 등의 노력으로 화장품 마케터라는 꿈에 점점 더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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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