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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맛있게 식사할 때 보람느껴요

웃음으로 소통하는 아람관 학식당 김영호 씨


우리학교 학생식당 가운데 2013년에 신설된 학생회관인 아람관 3층 한식당은 친절과 미소로 학생들과 친밀한 식당으로 알려져있다. 아람관 한식당에서 조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영호(아람관·한식당·부장) 씨를 만나 업무와 학생들과의 소통 방법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

즐거움이 최고의 에너지
오전 7시에 시작되는 하루 일과는 학생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하고, 정리하는 일의 연속이다. 매일 13시간 동안 반복되는 일과 속에서도 식당 분위기는 밝았는데, 그 비결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에요. 일을 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며 지내려고 노력해요. 사람에게 즐거움만큼 좋은 에너지가 없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음식은 위생이 가장 중요
아람관 한식당에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 위생과 청결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재료를 주문할 때도 유통기한이나 제품의 상태, 신선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조리실도 철저하게 청소하고, 복장도 완벽하게 갖춰 입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내 조카들처럼
인터뷰하는 도중에도 식사를 하러 온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김영호 씨. “학생들을 내 조카들처럼 생각하니까 좀 더 신경 써주게 되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요. 제가 신경 쓰는 만큼 학생들도 잘 따르고 좋아해줘서 뿌듯하죠.” 학생들을 좋아하고 챙겨주는 만큼 학생들도 김영호 씨를 많이 따른다.

두려움 없이 도전하길
학생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학생들은 지금 자신이 지내고 있는 시절이 얼마나 좋은지 느꼈으면 해요. 또, 청춘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이것저것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즐기는 것이에요. 인생을 즐겁게 사세요.” 늘 그래왔듯이 학생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학생들과 소통해나갈 것이라는 김영호 씨. 그의 앞날에도 항상 즐거움과 웃음만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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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