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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라!


Q. 고등학교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와 다른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고 전처럼 길게 통화하지도 않아요. 모처럼 만나도 바빠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가버리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하나요?
A. 먼저 전화를 걸어주고, 전화를 잘 받아주는 것. 그리고 문자 메시지 답장을 잘 보내는 것.
이것은 이 세상이 아무리 바쁘게 돌아가고, 할 일이 태산 같이 많다 할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충분히 배려할 수 있는 시간이다. 문자 메시지 답장을 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30초 이내다. 이 정도의 시간조차 할애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혼자 지내야 마땅한 사람인 것이다.사실 ‘바쁘다’는 핑계는, 추궁 받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유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남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핑계 중의 하나이다. 정말 그녀를 사랑한다면 없는 시간조차 쪼개어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달려가는 것이 바로 남자라는 존재. 따라서 바쁘다는 핑계를 남발하는 그의 태도는 곧 애정이 식었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서로 다른 대학에 진학함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경우 역시 새로운 환경 속에서 보다 더 괜찮은 이성을 경험하게 되고 그 때문에 마음이 식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 동안 사귄 기간이 있고, 정이 들어서 쉽게 이별을 결심하지는 못할 것이다. 웃으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꾸 마음이 흔들릴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기회를 줘도 그의 태도에 변화가 없고 그가 더이상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제 그만 그를 놓아 주도록 하자.
우리의 젊음은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한다.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때로는 서글프고, 가슴이 무너질 정도로 아프겠지만 포기 할 줄도 알아야 전진할 수 있다. 그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당신을 위해 달려 올 수 있을 만큼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이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 줄 수 있는 그런 남자를 만나도록 하자. 그는 정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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