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도서관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동산도서관이 잇달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동산도서관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선정하는 ‘2020년 책나래 서비스 우수 운영도서관’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추진하는 ‘2021년 고교-대학 연계 인문학 강화 독후감 공모전’ 주관 기관으로 지난 10월경 각각 선정되었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장기요양대상 및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지식정보 기회 확대를 위한 도서 대출 무료 택배 서비스다. 전국 1천여 기관 중 10곳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는데, 대학도서관으로는 동산도서관이 처음 수상했다.
고교-대학 연계 독후감 공모전은 전국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정 도서 100권 중 한 권을 택한 후 독후감을 제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상은 고교부와 대학부 각각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으로 이뤄졌다.
이종한(중국어문학·교수) 동산도서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도서 이용이 활성화되어 도서관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으면 한다”라며 “수상금 50만 원은 장애인도서관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남산복지재단에 전달할 도서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