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동산도서관은 김남석(학교법인 이사) 박사에 의해 고문헌을 기증받았다고 전했다.
동산도서관이 김남석 박사에게 기증받은 자료는 19세기의 경서통(經書筒) 3점이다. 이 경서통은 논어 등 유교 경전의 시작 구절 몇 자를 대나무에 적어, 종이로 만든 둥근 통에 넣은 것이며 경전 암기용이나 평가용으로 사용되었다.
이번 고문헌 기증에 대해 김남석 박사는 “이 경서통은 우리 선조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알려주는 교육 자료이다.”라며 “학생들에게 교육 자료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기증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남석 박사는 지난 2003년에 고문헌 26권과 함께 고문헌 구입을 위한 문고 기금 5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동산도서관에는 고문헌 기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2015년부터 약 1년간 서영희(교양교육대) 교수, 천호재(일본어문학) 교수, 이동순(계명문화대) 특임교수 등으로부터 총 7백20여권의 고문헌이 기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