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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춘곤증

충분한 수면, 식욕을 돕는 음식, 적절한 운동과 함께…


● 춘곤증에 대한 모든 것
춘곤증은 신체가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부적응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에 맞춰져 있던 생체리듬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다.

주로 3월에서 4월 사이에 나타나는 춘곤증은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해 지면서 생긴다. 피로증세를 보이기는 하나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영양불균형,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계절병에 속한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매년 봄마다 이 같은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 춘곤증 물러가라!

▶충분한 수면
봄이 되면 겨울에 비해 낮이 길어져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 신체가 아직 겨울철 리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밤에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것은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점심식사 후 약 1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20분 이상 길게 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오히려 피곤이 누적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6~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춘곤증을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이기도 하다.

또 실내의 탁한 공기는 산소 부족으로 몸 안에 이산화탄소를 축적시켜 하품이나 졸리는 현상을 만들기 때문에 학교나 집에서 자주 환기 하는 것이 좋다.

▶식욕을 돕는 음식
봄철을 맞아, 입맛이 없어 끼니마다 식욕을 돋우는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영양불균형 증상으로 춘곤증이 생기고 소화기능이 떨어져 식욕을 잃기 쉽니다. 이럴 때는 비타민C나 B가 풍부한 과일이나 쑥갓, 냉이 등의 봄나물이나 두부, 돼지고기 등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머리를 맑게 해주고 졸음을 쫓는 데에는 녹차가 효과적이다. 오미자차, 구기자차 등도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한편, 춘곤증을 이기는 데는 봄나물처럼 제철에 나는 채소와 과일을 듬뿍 섭취하여 충분한 비타민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학교식당 등에서 제철 과일이나 채소들을 섭취할 수 있다. 춘곤증으로 힘든 당신, 오늘은 학교식당에서 제철 채소들로 풍성한 봄을 느껴 보는 건 어떨까?

▶적절한 운동
춘곤증에는 먹거리 만큼이나 적절한 운동이 효과적이다. 겨울에 굳은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일과 중 휴식시간에 몸을 펴고 늘려주는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자. 점심식사 후 시간이 남으면 봄의 향기에 취해 캠퍼스를 걸어 보는 것도 좋겠다. 바람을 쐬면 피로감을 해소해 춘곤증이 완화될 수 있다. 알다시피 운동은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조금씩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과격한 운동은 몸을 더 피로하게 만들 수 있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하루에 수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은 어깨나 목의 근육이 뭉쳐 피로해지기 쉽다. 가벼운 스트레칭은 뭉친 근육이나 관절을 이완시켜 근육의 대사 상태를 회복시킨다.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 세 가지를 따라하면서 춘곤증을 이겨 내보는 것은 어떨까?

끝으로,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아침 식사를 반드시 챙겨 먹을것! 졸린다고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자주 섭취하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 흡연을 하는 건 절대금물이다. 그리고 공강 시간에 밖에 나와 봄바람의 상쾌함을 느껴보자. 오늘 만큼은 수업시간에 졸지 말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젠 말보다는 실천할 때이다.
전문가들에게 직접 물었다!
▶ 서영성(의학·교수) 교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겨울보다 수면시간이 짧아집니다. 과로하지 마세요. 대신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이 중요하며 과도한 수면부족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요. 증상이 심해지면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심하면 수면무호흡증, 이상수면 등으로 약물 치료까지 받아야 합니다.

▶ 정윤정(식품영양학·초빙전임강사) 강사
춘곤증은 봄철 활동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졸음을 막기 위해 커피나 초콜릿 등을 섭취하는 것은 카페인과 칼로리가 높아 오히려 스트레스를 발생시킵니다. 또 데운 우유는 오히려 잠을 촉진시켜 도움되지 않아요. 대신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이 중요하며 과도한 수면부족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요. 대사촉진 활동을 위해서 봄나물, 냉이, 두릅 등 비타민 식품이나 무기질 식품을 섭취하세요.

▶ 손영화(심리학·조교수) 교수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데, 낮에 소모할 활동 에너지를 밤에 충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밤에 옥수수차나 농도가 있는 차를 마시면 잠을 잘자게 돕습니다. 만일, 수면이 부족할 경우 그 다음날 소모 에너지가 많아 혈 부족현상과 다크서클이 나타납니다.

① 목 관절 스트레칭
긴장을 풀고, 편안히 앉은 후 목을 좌우로 3회씩 천천히 회전시킨다. 단순히 목을 돌리기보다는 천천히 크게 회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된 목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목뼈가 뻣뻣해 지는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

② 목 뒤 근육 스트레칭
오른 손바닥으로 머리 왼쪽 뒤통수를 감싸 쥐고, 45도 오른쪽, 앞으로 지긋이 당겨서 5초 이상 유지하다가 원 위치시킨다. 또 반대로도 똑같이 한다. 오래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운동의 하나로 정신집중으로 인해 긴장되기 쉬운 목 뒤 근육과 목덜미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③ 어깨 근육 스트레칭
오른팔을 편안히 늘어뜨린 상태로 팔꿈치를 가볍게 90도로 굽히고 힘을 뺀 상태에서 왼쪽 손으로 오른 팔꿈치를 감싸 쥐면서, 천천히 왼편으로 지긋이 당겨 5초정도 유지한다. 이때 어깨 뒤 근육과 팔의 바깥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반대 쪽 팔근육을 당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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