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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성적장학금 선발 방법 및 교양교육과정체계 개편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지식인을 만들기 위한 ‘균형교양’ 신설,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성적장학제도에 공인외국어성적 차등 반영


평소에 장학금 기준이나 학점은 얼마나 채워야 하는지, 교양은 무엇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에 대해 궁금했던 경험이 있나요? 이번 발자취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우리학교 학사제도와 성적장학제도에 대해 소개합니다.

● 글쓰기교육의 강화 ‘글쓰기기초’
학생들의 글쓰기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글쓰기기초 교양이 신설되었다. 2014학년도 신입생은 3단계의 글쓰기교육과정을 거친다. 1학년 1학기에 글쓰기기초를 통해 글을 쓰는 기초적인 방법을 배우고, 2학기에는 교양세미나와 글쓰기를 통해 교양과 글쓰기 연마를 병행한다. 마지막 단계인 전공글쓰기는 3학년 2학기에 자신의 전공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 배우는 과목이다.

● 우리가 들어야할 공통교양은?
2010~2013년도 입학생은 공통교양으로 채플(1)·(2), 계명정신과봉사(2학점), 대학생활과 진로설계(1학점), 기독교의 이해(2학점), ACADEMIC ENGLISH(2학점), COMMUNICATION ENGLISH(2학점), 교양세미나와 글쓰기(3학점)를 포함한 총 12학점을 이수한다. 하지만 올해 신입생은 위에 표기된 공통교양에 새롭게 생긴 글쓰기기초(3학점)을 포함한 총 1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 균형교양에는 어떤 과목이 있을까?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지식인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다방면의 교양수업을 수강할 기회를 주기위해 기존의 ‘전공기초교양’과 ‘계열교양’이 폐지되고 ‘균형교양’이 신설됐다. 균형교양은 철학과 역사, 사회와 문화, 과학과 기술, 문학과 예술, 글로벌리더십, 진로탐색/자기계발 등 6가지의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학과 역사 과목을 통해 역사의식과 철학을 통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으며, 사회와 문화 과목은 사회 전반 및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자연과 기술 과목은 자연과학 및 응용과학에 대한 기초적 지식을 습득하고 과학기술이 인간의 삶에 끼치는 여러 가지 영향력과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문학과 예술 과목 수강을 통해 감성과 공감 능력 및 창의력을 신장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세계를 접해 미적 감각과 사물에 대한 통찰력 및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글로벌리더십 과목은 미래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신설된 과목으로 글로벌 소양 및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 진로탐색/자기계발 과목을 통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자기계발 및 직업탐구, 취업 소양을 함양할 수 있다.

● 균형교양 수강 조건은?
균형교양은 각 계열마다 수강 조건이 다르다. 공과계열·자연계열·의과계열 학생은 5개 영역에서 각 3학점을 이수해 총 15학점을 수강해야 한다. 인문계열·사회계열·예체능계열 학생은 과학과 기술 부문을 필수로 한 5개 영역에서 각 3학점을 이수해 총 15학점을 수강해야 된다.

● 교양교육과정 이수 학점은?
2010~2013년도 입학생은 공통교양 12학점, 계열교양 12학점, 전공기초교양 9~15학점을 포함한 총 33~39학점을 들으면 교양과목 학점 졸업기준에 충족됐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인해 계열교양과 전공기초교양이 사라져, 2010년도 이후 입학생은 계열교양과 전공기초교양에서 채우지 못했던 학점을 균형교양을 수강해 총 30학점의 교양점수를 채워야 한다.

● 성적장학제도에 포함된 공인외국어점수!
성적장학제도에 공인외국어 영어(TOEIC, TOEFL, TEPS, TOEIC SPEAKING, OPIC), 일본어(JPT, JLPT), 중국어(CPT, 신HSK급수), 독일어(GER), 프랑스어(DELF), 러시아어(TORFL), 스페인어(FLEX 듣기/읽기)의 점수를 반영한다. 영어 또는 기타 외국어 중 유리한 점수를 적용해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각각 점수를 매긴다.

예를 들어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TOEIC 850점, TOEFL 97점, TEPS 750점, JPT 800점, CPT 750점 등의 점수를 지녀야 한다. 상세한 공인외국어 점수 환산표는 우리학교 홈페이지의 학사공지 게시글을 참고하면 된다. 공인외국어 점수는 6월말(1학기), 12월말(2학기)까지 웹정보시스템에 입력한 공인외국어점수로 하되, 취득일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의 성적을 인정한다. 1학년은 계명모의토익 점수가 공인외국어 점수로 인정되며, 2~4학년은 공인외국어 점수만 인정된다.

● 새롭게 생긴 특별 외국어 성적장학제도!
특별 외국어 성적장학제도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 성적장학제도에는 진리장학금과 정의장학금이 있다. 진리장학금은 3개 언어의 공인 외국어 성적이 3등급 이상인 경우 또는 2개의 언어의 공인 외국어 성적이 2등급 이상인 경우에 지급된다. 정의장학금은 3개 언어의 공인 외국어 성적이 4등급 이상인 경우 또는 2개 언어의 공인 외국어 성적이 3등급 이상인 경우에 지급된다. 그리고 공인토익 성적 등급이 8등급(KAC는 4등급)이상이고 최종 입력한 성적이 2등급 이상 향상된 경우 격려장학금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이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COMpass K에 공인외국어성적을 입력해야 한다.

새로 개편된 성적장학제도와 균형교양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균형교양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적장학제도가 변경된 이후 학생들의 토익점수가 향상되는 등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앞으로도 폭넓은 성적장학제도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인터뷰 - 박찬수 장학복지팀장
“성적장학제도 변경이후 학생들 토익점수 올라”

Q. 성적장학제도가 개편된 이유
A.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성적장학제도에 공인외국어성적을 등급별로 차등 반영시켰습니다.

Q. 성적장학제도 변경 이후의 변화
A. 공인외국어 입력 인원 및 토익점수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제도를 실시하기 전 COMpass K에 공인외국어성적을 등록한 학생은 2만3천1백5명이었습니다. 제도가 바뀌고 난 뒤 공인외국어성적을 등록한 학생은 2만5천6백44명으로 전년대비 11%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토익 성적이 향상되었습니다. 작년 공인토익 6백점 이상의 학생이 1천7백8명이였다면, 올해는 2천2백17명으로 전년대비 5백9명이 증가하였습니다.

Q, 앞으로 장학복지팀의 계획
A. 성적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10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2015년부터 규정화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특별외국어 성적장학금은 이번 학기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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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