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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수다

자신의 나라와 한국의 문화차이를 수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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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 독일
새미 (게임모바일학·25세)
제이나 (경영학·22세)
“우리도 선배 대접 해달라!”

새미 : “제가 한국에 온 이유는 게임 산업이 잘 발달 돼 있어 NC 소프트 같이 유명한 게임 회사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 회사들을 많이 보고 배우고 싶어요 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보기 위해서 온 것도 있어요”

제이나 : “제가 가장 놀란 것은 학교 선후배 관계에요. 저희 나라에선 위계질서가 없는데 한국 학생들은 그런 것들을 잘 지키더라고요. 하지만 외국인인 저희 한테는 그런 대우를 해주지 않아 조금 섭섭했어요. 음 또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가 유명하잖아요. 정말 그런거같아요 그걸 느낀 경우가 바로 배달음식과 버스였어요. 배달음식을 시키고 10~15분 만에 오는 것을 보고 놀랐죠. 또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너무 빨리 달려서 방향을 바꿀 때 균형을 잡느라 어려움을 겪었어요”


● 태국
깜빠나 쑤암보래 (한국문화정보학·22세)
“내 취미는 때 미는 것!”

“저는 대중목욕탕에 가는 걸 매우 좋아해요. 처음에는 되게 놀라고 부끄러워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나왔는데 때미는 것이 신기해 따라해보니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한번은 때밀어주시는 분에게 돈을 주고 때를 밀어봤는데 신세계였어요. 지금도 자주가고 있어요. 아저씨들이 큰 소리를 낼 때마다 전 화내는 줄 알고 깜짝 놀랬는데 알고보니 그냥 말하시는 거였어요. 또 태국에선 스킨십을 잘 안해요 자연스럽지 않거든요 그런데 한국 어른들은 제 엉덩이를 만지시고 스킨십을 갑자기 하셔서 또 한번 깜짝놀랐어요. 또 태국은 가까운 거리에도 차,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거든요.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멀어도 걸어다니는 것이 신기했어요”
가까운 나라 중국, 일본, 태국부터 먼나라 미국, 프랑스, 독일까지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대학에서 함께 수업을 듣고 밥을 먹을 줄 옛날에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우리는 그 현실에 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문화에서 살아왔기에 문화차이가존재하고 있다. 아직은 어색한 서로의 문화차이를 수다로 떨며 풀어보자!
- 엮은이 말 -

● 중국
어금 (광고홍보학·22세)
“외국인들에게도 아이폰을!!!”

“한국에 와서 놀란 건 아저씨 변태가 너무 많았어요. 무려 5번이나 만나 항상 집을 갈 때는 주위를 둘러보고 가요. 그리고 식당에서 서비스를 많이 줘서 너무 기뻤어요. 중국엔 뼈를 우려내서 음식을 잘 하지 않는데 해장국을 보고는 놀랐지만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아! 한국에선 SKT, KT를 외국인들은 못써요 그래서 아이폰을 꼭 사고 싶은데 못 사고 있어요 또 중국보다 핸드폰 값이 너무 비싸요. 중국에서는 요금이 3000원 정도인데 한국은 어마어마해요. 놀이 문화에서 중국은 클럽이 30·40대가 자주 가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20대가 주류라서 신기했어요. 또 중국은 클럽이 퇴폐적인데 한국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가는 사람이 많아서 좋았어요. 중국 사람들은 화려한 걸 좋아해요. 반짝거리는 귀걸이나 팔찌, 발찌 등을 꼭 착용해요. 근데 한국 사람들은 심플하고 수수한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화장을 정말 잘해요. 저는 화장을 못하는데 화장 잘하는 한국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요”


● 미국
케샤 (국제학·22세)
“이제는 젓가락 없으면 밥 못먹어요”

“맨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여서 불편했어요. 또 젓가락이 신기했어요 미국에선 아시아음식을 먹을 때 보긴 했는데 잘 사용하진 않았거든요.
그리고 마트에 갔는데 도우미 분들이 있더라고요. 미국엔 없는데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한국은 엄청 빠른 것을 중시하는 나라에요. 저번에 친구와 약속을 잡고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약속시간도 안됐는데 친구가 빨리 오라고 독촉문자를 보내더라고요.
전 아직 약속시간도 안됐는데 왜이러나 싶었지만 독촉을 하기에 놀라서 뛰어 간 기억이 있어요. 또 말하는 것도 엄청 빨라서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익숙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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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총, 균, 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우리 사회가 떠들썩했을 때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명저 ‘총, 균, 쇠’를 떠올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20여 년 전, 문학사상사에서 펴낸 6백60여 페이지의 방대하고 육중한 이 책을 보름을 넘겨 독파했을 때 그 만족감은 아직도 뇌리에 선하다. 한마디로 감동과 충격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지역적으로 위대한 발상지나 그 이동과 인종주의적인 이론들로 가득했지만 ‘총, 균, 쇠’는 달랐다. 우선 이 책은 1만3천 년 인류역사의 기원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풍부한 자료와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엮어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유전학, 병리학, 생태지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진화생물학, 고고학 등 온갖 학문들을 동원해 인류 발전의 속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지나치게 과학적 이론이나 깊이 있는 생물학 또는 역사와 지리적 상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방대한 양임에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한국이 강대한 이웃나라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독특한 문화, 언어, 민족과 독립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지리적 조건이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가 수려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