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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캠퍼스의 정신건강은 오늘도 안녕할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 가능 인력도 전무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심각한 정신적 충격으로 희생자 유가족, 구조자 뿐만 아니라 사건 소식을 접한 국민 중 상당수가 앓고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주목받고 있다. 살면서 여러 사건, 사고의 노출 위험이 큰 현대인들에게 이 질병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고, 자신도 앓고 있는지 진단해보자. 그리고 만약 앓고 있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자.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제시한 건강/질병 정보에 의하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이다. ‘정신적 외상’이란 충격적이거나 두려운 사건을 당하거나 목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외상들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일어나며 경험하는 사람에게 심한 고통을 주고 일반적인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압도한다.

또한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외상성 사건은 다음과 같다.
· 전쟁 또는 전투에 노출
· 아동기의 성적 혹은 신체적 학대
· 테러
· 성적 혹은 신체적 공격
· 교통사고 등의 심각한 사고
· 화재, 태풍, 홍수, 쓰나미, 지진 등의 자연재해

정신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주로 어떤 이유로 병원을 찾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동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중인 김양태(정신과학·조교수)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양태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을 크게 정신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 내면의 갈등을 겪고 있는 환자 두 부류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교통사고를 원인으로 병원을 찾고 그 외에 집안갈등이나 군 적응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 학교 내 전문적인 클리닉이 필요하다!
아래의 자가진단표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의심될 경우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현재 학내에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다. 취재결과 우리대학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진로나 적성 탐색을 위한 상담기관을 운영하고 있을 뿐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기관을 운영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사회구조와 치열한 경쟁 속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급증하고 있는 정신질환 가운데 재난, 재해를 비롯한 사건, 사고 등으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반면, 취업률 중심의 교육정책 등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기능은 상대적으로 매우 약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전국 모든 대학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이를 통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 전단계의 경미한 정신적인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이나 진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사회에 급증하고 있는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도 자신의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문제들을 방임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나도 혹시 앓고 있을까? 스스로 진단해보자!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자가진단 1>
합계 점수가 25점 미만은 정상, 25점에서 39점은 가벼움, 40점에서 59점은 위험, 60점 이상은 매우 위험이라고 진단한다.

<전혀 아니다-0점, 약간 그렇다-1점, 그런 편이다-2점, 꽤 그렇다-3점, 매우 그렇다-4점>
1. 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어떤 것이 나에게 그때의 감정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2. 나는 수면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3. 나는 다른 일들로 인해 그 사건을 생각하게 된다.
4. 나는 그 사건 이후로 예민하고 화가 난다고 느꼈다.
5. 나는 그 사건에 대해 생각하거나 떠오를 때마다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에 회피하려고 했다.
6. 내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 사건이 생각난다.
7.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거나,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꼈다.
8. 그 사건을 상기시키는 것들을 멀리하며 지냈다.
9. 그 사건의 영상이 나의 마음속에 갑자기 떠오르곤 했다.
10. 나는 신경이 예민해졌고 쉽게 깜짝 놀랐다.
11. 그 사건에 관해 생각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12. 나는 그 사건에 관해 여전히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13. 그 사건에 대한 나의 감정은 무감각한 느낌이었다.
14. 나는 마치 사건 당시로 돌아간 것처럼 느끼거나 행동할 때가 있었다.
15. 나는 그 사건 이후로 잠들기가 어려웠다.
16. 나는 그 사건에 대한 강한 감정이 물밀 듯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17. 내 기억에서 그 사건을 지워버리려고 노력했다.
18. 나는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19. 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어떤 것에도 식은땀, 호흡곤란, 오심, 심장 두근거림 같은 신체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20. 나는 그 사건에 관한 꿈들을 꾼 적이 있었다.
21. 내가 주위를 경계하고 감시하고 있다고 느꼈다.
22. 나는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자료 제공: 동산의료원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자가진단 2>
다음 기준을 만족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한다.

A. 다음 2가지 항목에 부합되는 외상성 사건에 노출된 적이 있다.
(1)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이나 심각한 상해,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이 되는 사건을 경험, 목격 또는 직면
(2) 극심한 두려움, 무력감 또는 공포를 포함한 개인의 반응

B. 외상성 사건이 다음 중 1가지 이상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재경험된다
(1) 사건에 대해 반복적이고 집요하게 떠오르는 고통스러운 기억(심상, 생각 또는 지각 포함)
(2) 사건에 대한 반복적이고 고통스러운 꿈
(3) 마치 외상성 사건이 재발하고 있는 것 같은 행동이나 느낌(경험을 재현하는 듯한 느낌, 착각, 환각, 그리고 해리성 환각 재현의 일화들, 이런 경험은 잠에서 깨어날 때 또는 중독 상태에서의 경험을 포함한다)
(4) 외상성 사건과 유사하거나 상징적인 내적 또는 외적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 극심한 심리적 고통
(5) 외상성 사건과 유사하거나 상징적인 내적 또는 외적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 생리적 반응

C. 외상과 연관되는 자극의 지속적 회피와 일반적인 반응의 마비(외상 전에는 없었던)가 다음 중 3가지이상 나타난다
(1) 외상과 관련되는 생각, 느낌 또는 대화의 회피
(2) 외상의 기억을 되살리는 활동, 장소 또는 사람들의 회피
(3) 외상의 중요한 측면의 회상 불능
(4) 중요한 활동에 대한 현저하게 저하된 관심 또는 참여
(5) 타인들로부터의 이탈 또는 소외감
(6) 제한된 정동 범위
(7) 단축된 미래에 대한 감각

D. 증가된 각성의 지속적 증상(외상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이 2가지이상 발생한다
(1) 수면 시작 또는 수면 상태 지속 곤란
(2) 자극과민성 또는 분노 폭발
(3) 집중 곤란
(4) 과잉경계
(5) 과장된 놀람 반응

E. 장해(기준 B, C, D의 증상)의 기간이 1개월 이상이다

F. 장해가 사회, 직업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출처: DSM-Ⅳ-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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