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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의 숨은 매력을 찾아서

‘대구의 전통시장 다섯 곳을 다녀오다’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uper Super Market)의 등장으로 재래시장은 점점 설 곳을 잃어 가고 있다. 하지만 재래시장에는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이 살아있다. 오랜 역사와 추억이 숨 쉬는 대구 전통시장 5곳을 함께 둘러보고자 한다.

● 서문시장

1. 소개
서문시장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에 있는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다. 주로 섬유와 직물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6개 지구로 구성되어 있고 지구 내에 4천여 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고 주위에도 다양한 상권이 발달했다. 또한 많은 먹을거리들로 오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시장 주변에 역사적인 명소들이 위치해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2. 먹을거리
서문시장은 먹을거리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목마다 즐비해있는 노점 음식들을 보면 뭘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 중 칼제비는 서문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 이를 먹기 위해 서문시장을 방문한다고 해도 무색할 만큼 서문시장의 대표 먹을거리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삼각만두, 보리 비빔밥 등이 있다.

3. 주변 명소
의료·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있는 의료박물관, 선교박물관이 동산의료원 안에 위치해있다.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나오면 바로 3.1 만세운동길(90계단)로 이어지는 골목길로 접어든다. 90계단 옆 벽에 붙은 사진에는 3.1운동과 근대기 대구의 역사가 담겨있다.

● 서남시장

1.소개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위치한 서남시장은 현대화 시설정비를 하여 재래시장임에도 깨끗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서 깨끗하고, 우천시에도 무리 없이 시장을 거닐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아기자기한 간판들도 인상적이다.

2.먹을거리
·족발 : 서남시장의 명물은 족발이다. 가격은 만 원에서 3만 원 정도이다. 서남시장의 족발은 체인으로 운영될 만큼 매우 유명하다. 다른 곳과 특별히 차별화 된 점은 족발을 온도에 따라 나누어 파는 것이다.
뜨거운 것, 보통, 식은 것으로 분류해서 판매되고 있으며, 뜨거운 것은 부드럽고 식을수록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한다.

3.주변명소
·두류공원 : 두류산과 금봉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체육·교양·문화 및 위락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의 명소인 우방타워랜드와 시민문화의 전당인 문화예술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여름에는 야외음악당에서 여러 가지 공연도 함께 볼 수 있다.● 칠성시장

1.소개
칠성시장은 서문시장과 함께 대구재래시장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싱싱한 청과물을 싸게 살 수 있어 유명하다. 칠성시장은 일제 강점기에 생겨난 경명시장과, 70년대 이후에 들어선 칠성, 대성, 삼성시장 등 총 7개의 개별시장으로 이뤄져있다. 특히 시장 내에는 사과시장이 있어, 경매와 도매로 질 좋은 사과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2.먹을거리
연탄석쇠불고기: 직접 연탄불에 구워서 불 냄새가 나는 석쇠구이이다. 가격은 1인분에 6천 원 정도이며, 직접고기를 구워서 준다. 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기 때문에 조개구이나 장어구이도 맛이 좋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포장마차에서 파는 소금구이가 맛이 좋다.

3.주변명소
·대구 유일의 꽃시장 : 칠성시장 옆, 대구역 뒷문으로 내려와서 걸어가면 5분 거리에 대구 꽃 백화점이 위치해있다. 아담한 크기의 꽃 도매시장이지만, 대구에 유일한 꽃 시장으로 여러 가지 꽃을 구경할 수 있다.
·신천둔지 : 가까이에 신천이 흐르고 있어서, 시장 구경 후 신천둔지를 산책해도 좋은 코스가 된다.

● 교동시장

1.소개
교동시장은 본래 이름보다 양키골목, 쥬얼리특구, 전자골목, 구제거리등의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 그만큼 특색 있는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군용품의 백화점이라고 불리는 양키골목이 있다. 현 군복은 물론 미군 군복, 옛날 군복, 군번줄, 침낭 등 국방색이라면 없는 게 없는 곳이다. 다음으로는 전자골목이 있다. 상가 대부분이 오래 되어 건물과 간판이 많이 낡았지만 대형 전자마트에서 파는 물건과 똑같은 제품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컴퓨터 거리로 들어서면 완품 뿐만 아니라 조립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또한 골목 구석구석 구제샵들이 위치하고 있어 구제 옷들을 쉽게 구경할 수 있는데 교동시장 전체에 분포되어 있어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2.먹을거리
교동시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먹을거리는 납작 만두이다. 양념간장을 얹어서 먹거나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납작 만두는 대구 10味에 속할 정도로 대표 음식이니 꼭 먹어보길 바란다. 다음으로는 콩나물 국물로 시원한 맛을 낸 양념오뎅이다. 별다른 재료 없이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도 삶은 소라, 각종 부침개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3.주변명소
교동시장은 대구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볼거리가 아주 많다. 대구역사에서 동성로까지 15분 내외로 걸어서 이동가능해 편리하고 좋다. 교동시장 반경1km안에 백화점만 5군데가 되니 그야말로 도심 속의 전통시장이다.

먹을거리가 여행의 중요 포인트라면 대구 10味를 따라가는 맛 투어와 병행하면 좋을 것 같고, 문화재를 보고 싶다면 약령시부터 경상감영공원을 따라 여행하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해주고 싶은 곳 중 하나이다.● 평화시장

1.소개
대구 동구 신암동 위치해있는 평화시장은 대구 먹을거리 투어 중 빠질 수 없는 닭똥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 곳의 닭똥집은 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풍부한 양에 한번 놀라고 가격에 두 번 놀라는 곳으로 닭똥집하면 바로 생각나는 평화시장이다.

2.먹을거리
닭똥집골목이라고 불리는 아집거리는 한부부가 막노동꾼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고려, 싸게 먹을 수 있는 술안주를 개발하여 시작됐다. 한 접시에 1천 원 선인 닭똥집 튀김이 ‘싸고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자 평화시장 상인들은 집단적으로 닭똥집으로 업종을 변경했고, 골목이 만들어졌다. 현재는 30여개의 업소가 영업 중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3.주변명소
주변의 명소로는 동대구역과 대구국제공항이 있다. 대구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열차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대구역은 열차수용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이에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1969년 동구 신암동에 동대구역을 만들어 경부선 개통시 중추적 역할을 한다. 현재는 KTX가 운행되는 대구에서 가장 큰 기차역으로 바로 옆에 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게다가 대구국제공항도 인접해 있어 대구 교통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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