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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2008, Hello 2009

베이징올림픽·성년의 날·학생증 검사·전역…취업·펀드·여행·효도·좋은 인연

저마다의 꿈을 안고 1년을 계획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2008년도 어느 덧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모두 그때의 그 마음가짐들은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을까?
본지에서는 ‘200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2009년 계획하거나 소망하는 일’에 대한 주제로 계명인들을 만나보았다. 대부분의 학우들이 ‘취업, 토익, 스펙을 쌓지 못한 일’등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지만 한해동안 취업걱정만 했겠는가. 2만 계명인들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2008년도의 이야기와 계획하고 있는 2009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아침마다 김밥을 전해준 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에게 2008년은 어느 해 만큼이나 활기차고 보람있었습니다. 항상 열정이 넘치는 젊은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행운입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는 특히 아침마다 저에게 김밥을 배달하는 청년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남은 김밥을 가져오는 것 같은 데 자신도 힘이 들 텐데도 늘 고생하신다고 안부를 물으며 매일 아침 김밥을 전해줍니다. 우리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씨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09년에는 취업으로 고생하는 계명가족모두 꿈꾸는 일들을 하면서 살 수 있도록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국외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여름방학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학교에서 실시하는 국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해 몽골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 주위의 권유에 저도 국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도전했습니다. 3번의 도전 끝에 저는 몽골 울란바타르시의 동사무소와 유치원을 짓는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 데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봉사활동이라기보다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기분이 듭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은 대학생활 중 꼭 한 번 국외 봉사활동에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올바른 독서를 지도할 수 있는 사서가 되고 싶습니다"

학생들 모두가 후배지만 저에게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은 특히 애착이 갑니다. 앞으로 계획하는 일이 있다면 내년에는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사서로서 더 많은 정보를 전하기 위해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전 분야의 전공서까지 안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문, 역사, 철학 분야의 도서를 찾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서를 지도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사서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우리 학생들이 도서관을 더 많이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009년에는 타지역과 연계해 활발한 스터디 활동을 할거에요"

오는 2009년에는 제가 속해 있는 스터디를 활성화해 대외적으로도 활동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저는 현재 국제경상학회(AISEC)라는 스터디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학생 수가 너무 적어 제대로 된 스터디 활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오는 2009년 부터는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구조를 갖춰 타지역과 연계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2008년에 가장 기억에 남거나 후회되는 일로 ‘공부를 안 해서 학점을 낮게 받았다거나 토익점수를 낮게 받았다’가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 장하다, 대한민국!! - 안재욱(건축공학·4) / 후배랑 싸워서 말 안하게 된 일 - 정원호(중국학·2) / 아직까지 학생증을 발급받지 않아서 도서관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다. 꼭 필요할 때만 학생증 검사한다!!! - 하성호(중국학·2 ) / 전역했다! - 선주형(컴퓨터공학·2) / ‘숲과 문화’를 들으며 온 학교를 누빈 일 - 양지혜(자연과학대학·1) / 생물실험 때 쥐를 해부했던 일 - 조미경(자연과학대학·1) / 20살에 미팅 못해본 것 - 김효주(경영학부·1) / 성인이 되었다고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모여서 잔뜩 술마시고 놀다가 길거리에서 구른 일 - 김은주(인문학부·1) / 커터칼에 손가락을 베여 보름동안 붕대를 감고 있었다 - 장선영(세무학·3)2009년 계획하거나 소망하는 일로 ‘취업, 장학금’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역시 이와 관련된 응답을 제외한 나머지 응답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소개한다.

펀드가 되살아나길... -이은지(문헌정보학·2) / 중국에 가서 무역에 관한 정보 얻어오는 것 - 정원호(중국학·2) / 경제가 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권민석(국제학대학·1 ) / 저금한 돈으로 여행가기, 부모님께 효도하기 - 박상욱(기계·자동차공학·2) / 군대 잘 다녀오기 - (자율전공·1 ) / ‘사랑’이란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 림연(스포츠산업대학원 태권도교육학·1) /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은 바램입니다. 그리고 경기
도 회복됐으면 합니다 - 정일섭(경영정보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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