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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국과 맞설 초강대국 - 중국

정부의 '10만 중국전문가 양성 계획'

● 중국학이란?
“중국학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 연구가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와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중국학이란 학제간(學際間) 연구방법론에 따라 중국을 심층 연구하는 종합학문이다. 중국과 중국민족·중국역사·중국어문학·중국문화·중국정치·중국경제,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 중국학의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한 이유로 중국학이란 학문은 연구 영역이 방대하기에 기본적인 중국에 대한 연구(중국학
입문, 중국어 등)를 연구자의 기초 지식으로 하고 그 위에 연구자의 전공분야(정치, 경제 등)를 정해 그 부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면서 중국학 안에서의 각 학문 간의 연관성도 고려하여 전체적이면서도 세부적으로 중국학을 연구한다.

● 중국학의 역사
과거 중국학은 중국언어·중국문학·중국사학(동양사의 주 연구대상)·중국철학(동양철학의 주 연구대상) 등 인문학을 중국학 연구의 주요 대상과 그 내용으로 삼았다. 이러한 연구도 당시 상황에서는 중국을 정확히 이해하고 중국과 교류하기 위한 중국학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중국학 연구의 발전단계에서 보면, 제 1차· 제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세계와 아시아 지역의 국제 구도가 바뀌면서 기존의 인문학적 중국학의 범주에 새로운 사회과학적 방법을 첨부하여 중국정치, 중국사회 등을 연구하게 되었다. 1970년대 말부터는 중국이 개혁개방 이론을 연구하고 그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국경제학, 중국법학도 중국학의 새로운 학문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종합적으로 보면, 국제환경의 변화와 연구대상(중국)이 처해있는 역사적 환경, 그리고 중국과 관련 있는 국가들의 학문적·실용적 필요에 따라, 과거의 인문과학으로서의 중국학과 중국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연구의 필요성에서 발전하기 시작한 사회과학으로서의 중국학이 모두 중국학이라고 할 수 있다.

● 한국에서의 중국학 연구
우리나라에서 중국학이라는 학문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그 내용이 바뀌었다. 한학(漢學)에서 한학(韓學) 중심의 한학(漢學)으로, 그리고 중국어학·중국문학·중국철학·중국사학 등의 중국학으로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중국학의 내용은 여전히 인문과학(文·史·哲) 분야가 주류였다.

현재 한국에서 연구되고 있는 중국학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서로 관련되어 연구되고 있으며, 사회에서는 중국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면서 자신의 전공영역에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춘 ‘중국통’을 필요로 하고 있다.

중국어문학·중국사·중국철학 등 인문학적 중국학 연구는 국내에서 이미 동서양의 자료가 정리 되어 있고 연구 틀도 확립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사회과학적 중국학 중에 중국 정치학에 대한 연구도 객관적 입장에서 중국을 연구할 정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기타 사회과학적 중국학 부분은 아직도 답보 상태인 것같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입장에서 중국과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고, 문화·정치·경제·군사적 측면에서는 역사적으로 대립과 협력을 거듭하며 지내왔다. 또한, 21세기 초 현시점에서 한반도의 안보문제 및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국관계의 새로운 미묘한 변화를 생각한다면 우리의 중국학 연구는 우리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현실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현재 한·중관계의 상호 연관성과 미국에 버금가는 중국의 국제적 지위 상승으로 이러한 중국전문가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한국 정부의 ‘10만 중국전문가 양성 계획’도 이러한 필요성에서 도입된 것이다.

● 대학에서의 중국학 교육
대학에서의 중국학 교육은 인문학적 중국학이나 사회과학적 중국학에 대한 기초를 세우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대학원에서는 인문, 사회과학적 중국학을 기초로 중국어문학·중국정치학·중국경제학·중국국제정치학·중국외교학·중국문화학·중국사회학 등의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계명대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학부 과정에서 ‘중국학과’를 설립하였고 지금까지도 대학에서 중국학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학과는 중어중문학과에 비해 그 수가 적지만 지금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과 명칭을 ‘중국학과’, 또는 ‘중국어중국학과’로 변경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교과 과정을 보면, 중국학과나 중어중문학과 모두 언어(중국어회화, 문법, 독해 등)를 배우는 공통점이 있으나 중어중문학과에서는 중국 고대 문장(古文), 중국문학이론 등을 배우는 데 반해 중국학과에서는 중국정치· 중국경제·중국사회 등을 배운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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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