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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사회에 헌신할 인재를 키운다

기획·관리 전문가 양성의 산실

○ 행정학이란?
행정학은 국가를 운영하는 정부의 다양한 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현대 국가의 행정은 단순히 정부영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하는 제반 활동을 포함한다. 따라서 현대국가의 행정은 정부에 의한 공공활동은 물론 민간기업 및 비정부부문(NGO)과의 유기적 연계 그리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한 대응까지 매우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행정학은 기초사회과학인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의 영역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면서 공공영역의 관리 및 공공문제 해결에 이들 학문을 종합적·비판적으로 적용하는 응용사회과학으로서의 학문적 성격을 갖는다.

○ 기획·관리 전문가 양성
행정학과 전공은 공공제도의 설계 및 관리·운영기법은 물론 공공문제에 대한 처방 및 해결 능력을 갖춘 학생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기획 및 조직관리능력을 연마함으로써 기업을 포함한 민간부문에서도 이러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적응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 좋은 정부로 향하는 길
현대행정학은 19세기말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주로 발전한 학문이다. 일반적으로 행정학의 효시는 제 28대 미국대통령이었던 우드로우 윌슨이라고 간주된다. 윌슨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대규모 민간조직이 형성되고 이들 조직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유능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행정의 독자적 연구 필요성을 ‘행정의 연구

(The study of Administration)’라는 글에 담아 발표하였다.
윌슨 이후 행정학은 경영학에서 발전한 과학적 관리이론을 흡수ㆍ발전시켜 영국 등지로 전파되었고, 제 2차 세계대전이후 본격적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행정연구는 복지국가의 확대와 함께 정책의 형성 및 집행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었으며, 최근에는 기업 및 NGO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내 행위자들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좋은 정부(good government)를 구축하고자 하는 거버넌스(governance)론이 중요시 되고 있다.

○ 행정학을 공부하면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다.
행정학은 공공행정과 관련된 전문행정가, 일반관리자 및 행정실무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나 조직의 운영 및 관리에 관한 기본적 역량을 갖출 수 있어 비교적 다양한 직종에 진출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행정학과 출신들이 제일 많이 진출하는 분야는 공무원인데 일반직 공무원은 물론 법원·검찰·세무·교육·경찰·소방·복지직 등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직급으로 진출하고 있다. 또한 행정학의 관리적 성격으로 인해 은행이나 기업체에서 행정학 전공 졸업생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기획, 총무, 인사 등의 핵심 분야에서 전문 관리자로서 호평 받고 있다. 다음으로 행정학과 출신들은 국회 및 지방의회의원, 의원보좌관, 각급의회 사무처, 정당 등의 정치분야와 철도공사·전력공사·도시개발공사·농어촌개발공사 같은 공기업 및 각종 조사·평가·컨설팅 기관의 전문가와 관리자로의 진출도 늘고 있으며, 언론부문 종사자도 상당수에 이른다. 공공봉사와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고 도전적인 정신을 추구하는 학생이라면 사회진출에 제약이 없는 것이 행정학과의 강점이다.

○ 계명대학교 행정학과의 자랑
행정학과에서는 학생들의 능력개발 및 진로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공직시험 대비반인 臥龍齎(와룡재)를 비롯해 어학 스터디(영어, 일어), 봉사동아리(사랑방), 토론동아리(토우), 행정개혁 추진모임(청개구리) 등의 모임이 있다. 각 모임은 재학생 및 교수들이 ‘1교수 1그룹 지도’, ‘1학생 1그룹 참여’를 모토로 하고 있으며 “함께하고 하나 되는 행정학과”라는 슬로건 하에 3C*3A+ 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다. 2008년에는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제도도 시작하였다. 학생들의 취업촉진과 현장적응훈련의 일환으로 행정학과 전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현장학습을 하고, 2008년 2학기부터는 이와 병행하여 직접 공공기관에
서 근무하며 미리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개인별 인턴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행정학과의 또 하나의 특색은 선후배간의 끈끈한 유대이며, 교수들의 제자사랑도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행정학과는 1980년에 첫 입학생을 맞이한 이래 지금까지 약 1천4백명의 졸업생이 각계각층에 진출해 있다. 선후배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매년 선배들을 초청하여 재학생들과 공동MT를 개최하고, 졸업생들의 재교육을 겸한 모교방문행사인 Campus Day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대를 바탕으로 약 6천만 원의 행정학과 발전기금을 모금하였다. 기금은 향후 재학생들의 장학금 확충, 공직진출 지원, 네트워크형성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교수들은 교육과 학생지도 외에 학생들의 면학을 격려키 위해 적지만 매년 교수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입학이 기쁨이 되고, 졸업이 영광이 되는 행정학과”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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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