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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들여다 보기 - 인간과 자연을 위한 디자인, 건축학과

1. 건축학과 소개
현대 건축(建築)이라 함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정형화된 건축물이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의 건축물들은 짜인 틀을 탈피하려는 창의적인 노력과 더불어 오래된 건축물이 주는 혐오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하는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 건축은 외관의 건축물과 주변을 꾸미는 조경, 디테일(Detail)한 실내까지, 끊어진 직선이나 점적인 요소가 아닌 하나의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경계선을 허물고 서로 융합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디자인 흐름에 맞추어 건축학대학 대학원과정은 건축공학, 건축학, 실내환경디자인 및 생태조경학 등 네 개의 전공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학제간 교류와 다양한 종류의 자연 및 인공 환경의 질적 향상에 관한 연구와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건축공학전공은 건축학 전반에 대한 공학기술분야를 중심으로 21세기 첨단 건축기술과 CAD 및 BIM(건축정보모델) 등의 IT 기술과 실무를 연계하는 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건축 엔지니어를 양성하고자 한다. 건축학전공은 디자인 분야의 교육을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건축디자인 교육을 실시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건축디자이너를 양성하고, 국제적인 추세에 발맞춘 아름다운 건축 디자인을 추구한다.

실내환경디자인전공은 세계화, 정보화, 미래화로 대변되는 21세기 창조사회에서 삶의 본질적 요소인 의, 식, 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사람과 사람, 공간과 공간을 초월한 관계의 재해석으로 새로운 시대성을 표현하고자 한다. 생태조경전공은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을 창출하는 기본적인 목표 외에 랜드스케이프(조경)에 대한 과학(생태환경)과 미학(디자인)의 융합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친환경 조경디자이너를 양성하고자 한다.

2. 학과 비전
어떤 이들은 ‘도시란 인간들이 만들어낸 집합체로, 건축, 조경을 비롯한 실내환경들이 나타낸 과정과 결과로 대지에 구현한 경관이다’라고 말한다. 기존의 도시는 딱딱한 느낌을 주기도 하며, 노후화된 건물들이나 공원, 실내의 모습은 거부감과 함께 흉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건축학 대학원에서는 이러한 도시의 문제점을 각 분야별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물과 공간, 인간과 주변 환경들이 하나로 어울릴 수 있게 도시를 디자인하는 고급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3. 발전 계획 및 취업 분야
개인과 사회에 대한 도덕성과 국제적인 흐름, 감각적인 역량을 가진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론적, 기술적 측면의 심도 깊은 탐구를 바탕으로 실무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계획 및 설계분야의 전문 디자이너,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 분야의 연구자, 각 분야별 지식습득 및 교류를 통해 얻은 이론화된 학습을 교수할 수 있는 교육자, 나아가 건축학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자문 및 조력자 등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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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