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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가능성과 함께하는 한국어문학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학문

●한국어문학이란?
한국어문학은 한국어와 한국문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민족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학문의 영역은 세부적으로는 국어학과 고전문학, 현대문학으로 나눌 수 있다. 국어학 분야에서는 음운, 어휘, 의미, 문법 등을 포함한 한국어의 구조와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민족문화의 근간이 되는 우리 말글의 특성을 탐구한다. 고전문학은 우리 민족의 삶의 자취와 문화의 역량이 배어 있는 고전문학 작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통의 창조적 계승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초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현대문학은, 개화기부터 당대에 이르기까지 씌어진 문학작품을 연구함으로써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다.

●한국어문학의 성격
한국어문학의 성격은 연구의 방향에 따라 두 가지 갈래로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한국어와 한국문학의 역사 및 구조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기초학문으로서의 성격이다. 거기에는 언어와 문자 활동을 중심으로 한 민족문화 전통의 토대와 역사를 밝혀 이해하고자 하는 목표가 가로놓여 있다. 한국어문학은 그에 그치지 않고 그 토대 위에서 한국문화의 다양한 영역으로 연구의 방향을 확장하고 있는데, 그것이 다른 하나다. 연극과 영화, 사회사 등 다른 분야의 학문·활동과 접목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와 탐구의 폭을 넓혀나가는 종합적이고 응용적인 학문으로서의 성격도 갖고 있다.

●한국어문학의 경향
이즈음 한국어문학은 작품에 대한 해석과 평가를 중심으로 하던 경향에서 탈피해 더욱 유연성과 포용성을 갖추며 발전하고 있다. ‘문학에서 문화연구로’라는 표현에서 그런 경향이 잘 드러난다. 그것은 어학이나 문학뿐만 아니라 풍속, 철학, 영화, 게임, 문화경영 등의 분야로 발을 넓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어문학은 그처럼 ‘한국어’와 ‘한국문학’이라는 범위에 제한되었던 기존의 딱딱한 틀을 벗고 다른 학문이나 다양한 실용적 분야와 연계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학문으로서의 성격을 갖추어나가고 있다.

●한국어문학의 현실적용 범위
한국어문학은 기본적으로 어학과 문학을 중심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문학적 교양을 쌓는 학문이란 측면에서 모든 분야의 토대가 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사회생활의 기초가 되는 바른 언어와 문장 구사 능력은 물론이고, 민족문화의 전통과 당대의 문화적 성과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실제 생활에서 다각도로 응용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가 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문화사회로 전환되고 있고 그 방면의 우수한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문화 기획과 경영, 창작과 출판, 게임과 영화 등을 비롯한 문화컨텐츠 분야 등이 그 예다. 이를 고려한다면, 한국어문학이야말로 그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최적의 학문이라 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어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지식이 요구되는 구성작가, 출판편집자, 광고 카피라이터, 신문기자, 웹 기획자 등의 전문직 분야로의 길이 열려 있다. 그리고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분야는 물론이고 한국어 교사와 문화기획자, 문화경영자 등 또한 실제로 한국어문학 전공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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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